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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연락 두절? 최근까지 신변 위협 호소 "헤어질 때 '몸 조심하라'고…"

  • 2017-01-14 01:17|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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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손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고영태 씨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헌재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더블루K) 고영태 이사와 류상영 부장이 이사를 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영태 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17일 예정이었던 고영태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현재 개인 휴대폰을 통해서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고영태 씨가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향한 의문의 위협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는 "누군가가 내 주변을 따라다니며 서성이고 헤어질 때 '몸 조심해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고영태와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중요한 폭로를 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오전에 강남에서 악수한 사람을 1시간 뒤 강북에서 만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영태의 신변을 걱정하며 “최순실의 사주로 살해됐을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을 퍼나르고 있다. 증인 신변보호 목적으로 누군가 숨겨뒀거나 증거인멸을 위해 납치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또 국회 청문회에서 신변 위협을 호소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 대해서도 보호하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