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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수십번 만났다"…이영선 행정관 누구? 휴대전화 닦아 건넨 '그 사람'

  • 2017-01-12 17:36|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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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수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최씨를 수십번 만났다고 증언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행정관은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2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최씨를 만난 횟수는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수십 회는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행정관은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으로 박근혜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최측근 경호를 전담했다. 앞서 TV조선 보도를 통해 최씨 옆에서 대기하며 음료수를 따주거나 전화를 바꿔주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특히 그는 최씨에게 전화를 바꿔주면서 자시 옷에 휴대전화를 닦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넘겨주는 모습으로 여러 의혹을 낳았다. 최시 역시 그런 이 행정관의 행동이 익숙한 듯 한 손으로 전화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선 행정관은 그러나 지난해 초 최씨를 의상실 근처에서 본 게 마지막이며 의상이 아닌 일로 만난 적도,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태운 적도 없다고 관계를 부인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