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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눈] 변희재, 증인 신청에 어리둥절 "정말 엉망진창"

  • 2017-01-11 14:04|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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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변희재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측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하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난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 씨 측 변호인은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변씨와 김모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변 씨와 김 씨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변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변희재씨는 태블릿PC 전문가로 진정성을 보겠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최씨측 변호인의 변희재 증인 신청에 어리둥절해 했다. 이들은 "변희재가 증인? 정말 엉망진창이구만" "태블릿 전문가도 아닌데 왜?" "코미디가 따로 없네" "아무리 봐도 증인이 될 이유가 전혀 없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변희재 전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전에 제출된 jtbc, 고영태 것은 가짜여서 증거능력이 없어 제출 못하고, 이번 게 장시호 게 진짜란 건 가요? 잘 됐습니다. 태블릿pc가 탄핵의 본질이 아니라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세 대 모두 법원에 제출 감정합시다. 세 대 중 하나라도, 특히 jtbc 것이나 장시호 게 가짜라면 탄핵의 본질을 떠나 국가 내란 사태는 분명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전 대표는 이어 최순실의 짐을 옮기다가 태블릿PC를 발견했다는 장시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그럼 왜 국회에선 최순실이 태블릿pc 쓸 줄 모른다 증언하여 쓸데없이 위증죄 걸리고, 검찰은 구속까지 시켜놓고 자택 압수수색도 안했단 말입니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