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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는 기억이다’…문재인 “대한민국의 아픔, 기피코 정권교체로 희망 되겠다”

  • 2017-01-09 15:03|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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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세월호는 기억이다’가 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1000일의 슬픔, 1000만 번의 분노“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304명의 희생자를 떠나보낸 세월호의 참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수습자 9명은 지금도 차가운 바다에서 세번째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1000일간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은 망각과 싸워오셨습니다. 조롱과 모욕을 가하며 가만히 있으라는 권력에 맞서 오셨습니다. 그 1000일이야 말로 국가가 왜 필요한지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은 대한민국의 아픔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국민들 마음에서 시작된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이 2016년 겨울 1000만의 촛불로 타올랐습니다. 1000일의 슬픔과 1000만의 촛불 앞에 대통령 탄핵은 시작일 뿐입니다.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민을 겁박하고 속여 온 세력이 세월호 침몰의 주범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전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 조금만 더 견디십시오. 기필코 정권교체로 희망이 되겠습니다.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꿈에서라도 다시 아이들을 만난다면 이제는 돈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되었다고 말해줄 수 있도록 진실을 향해 끝까지 함께 걷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