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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전추의 모순, 신보라 고영태 최순실 증언과 정면 대치

  • 2017-01-06 01:05|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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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에 모순이 드러났다. (사진=MBN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진술했지만 상당부분이 모순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윤전추 행정관의 이날 진술은 그 동안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한 증인들의 진술과 정면 대치되는 부분있다.

이날 윤전추 행정관은 시간대별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진술했지만 신보라 간호장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최순실의 증언 및 진술과 상이해 모순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국회 청문회에서 신보라 간호장교는 “세월호 당일 남자 행정관을 통해 의료용 가글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지만 윤전추 행정관은 “내가 올려드렸다”고 말해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말이 거짓이라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과 관련해서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대신 의상실에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대납했다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증언과 정면 대치된다. 이날 윤전추 행정관은 “ “대통령이 의상실 대금을 직접 나에게 줬다”며 “현금으로 받은 것 같다. 노란 서류봉투에 돈인지, 서류인지 의상실에 갖다 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윤전추는 최순실에 대해 “청와대에서 봤다”고 말했지만 최순실은 “청와대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어 이 대목도 대치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