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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특별검사 수사 '정조준'…"딸 볼모로 최순실 자백 얻어내려 하나"

  • 3일 SNS에 정유라 두둔 글 게재
  • 2017-01-04 09:50|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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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 두둔 발언을 했다.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두둔하고 나섰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특검이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느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된 정유라에 대해 “(특검이)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백을 거래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또한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 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라며 동정을 호소했다.

이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나”라며 정유라의 무고 가능성을 역설했다. 여기에 “더욱이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전 아나운서는 앞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집회에 참여해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며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돼 촛불을 꺼버리자”고 주장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