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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전 아나운서, 최순실 정유라 옹호 논란 "특검이 승마 꿈나무 망가뜨려"

  • 2017-01-03 17:04|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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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씨가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감싸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합니다.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무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라고 적었다.

정씨는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넣겠습니까? 더욱이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라며 "저는 어떤 행위에도 깊이 관여는 커녕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은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바보인 최서연(순실)으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합니다. 정유라는 또 어떤 꼴을 하고 잡혀올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들만 신나게 하는군요"라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서울특별시 홍보담당관을 지내기도 했던 정씨는 지난달 31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주최한 맞불집회에 참석해 "종북 세력들을 몰아내자" "탄핵을 막겠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