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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마지막 날, 박근혜 퇴진 촉구집회 열려...맞불집회도 진행

  • 2017-01-01 02:59|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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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헤럴드경제 법이슈팀=손수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주최 측 추산 천만 명을 넘겼다.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어제(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가 오후 9시 20분 현재 1백만명을 넘겨 이날까지 열린 10번의 집회에 참석한 총인원이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9차 집회까지 주최 측이 추산한 총 인원은 895만 명이었다. 이날 서울에서만 90만명이 모이는 등 전국적으로 105만명 이상 모였다는 게 퇴진행동 측의 설명이다.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0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는 본 집회와 가수 전인권 씨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집회와 문화제가 끝난 뒤 저녁 9시 반부터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 공관 방향으로 행진이 이어졌다.

비슷한 시각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탄핵 기각을 위한 송화영태(送火迎太)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화영태는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일부 보수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억지 탄핵 원천 무효'와 '탄핵 무효 국회 해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집회는 자정 무렵까지 행진과 시국 강연,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