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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대표 “지극히 위험한 발언” 지적…여론 “탄핵 안 되면 가만히 있나?” 발끈

  • 2016-12-18 01:29|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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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의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에 "지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박지원 대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문재인 전 대표의 “탄핵 기각 되면 혁명” 발언에 대해 박지원 대표가 “지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여론이 “탄핵 안 되면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라고 발끈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기각 시에는 혁명밖에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지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상에는 “pazi**** 탄핵안되면 그럼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 “choi**** 기각되면 코파고 있을거냐?? 도끼들고 나라 대청소 함 해야지” “sson**** 미쳤나...친일 청산 못해서 516이 일어났고 닭모가지 비트니깐 눈까지 돌아간 영삼이 배신이 바로 610을 죽 쒀서 나라 말아먹은 계기다. 똑바로 이야기하자” “cha5**** 지금 상황에서 기각 됐다 치자 국민이 가만 있겠니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더 훨씬 좋아 보여 당신처럼 가식처럼 보이지는 않으니까” 등의 의견이 줄 잇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표께서 탄핵이 기각되면 그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라는 발언은 있어서는 안될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지만 지극히 위험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광장의 분노와 불안에서 혼란과 불안으로 이어지면 안된다"면서 “민심을 정치권으로 바통 터치해서 직접 민주주의를 극 국민소환제 국민 발안제 등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정치권에서 어떻게든 질서 있는 수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헌재의 조속한 탄핵인용이 선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4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 기각 결정을 하면 어쩌나"라는 질문에 "국민들의 헌법의식이 곧 헌법이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런 판결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라고 답한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