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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변호사, 우병우와 관계있다?...도마 위에 오른 과거 인연

  • 2016-11-30 14:46|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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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박영수 변호사가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변호사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최윤수 국정원 2차장의 '양아버지'라 불린다. 최윤수 차장과 워낙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윤수 차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추천을 받고 국정원 2차장에 올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약 박영수 변호사가 특검 적임자로 선택될 경우 '보은인사'를 받은 최윤수 차장이 절체절명에 놓여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출에 힘을 쓰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또한 여권에서는 박영수 변화사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에 있으면서 당시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그때의 인연이 작용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영수 변호사에게 입김을 불어넣어 특검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박영수 변호사는 지난해 6월 10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나서 황교안 총리 구하기에 나선 바 있다. 박영수 변호사는 당시 야당에 "각 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회와 원활한 관계를 맺으면서 불협화음 없이 매끄럽게 임무를 다할 적합한 인물로 보인다"며 황교안 총리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박영수 변호사와 황교안 총리는 지난 2003년 부산동부지청에서 각각 지청장과 차장검사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