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서울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 코레일은 파업 지속

  • 2016-09-30 11:26|최진욱 기자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서울지하철 노사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제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파업이 사흘 만에 종료됐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파업 참가자를 추가 직위해제 하는 등 강경대응으로 철도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수도권지하철 1·3·4호선은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했다. 노조는 29일 오후 6시부로 파업 종료를 선언했고,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29일 오후 6시까지 노조간부 총 139명을 직위해제 했다. 출근대상자 1만7415명 중 7082명이 파업에 참가(40.7%)하고 있고, 파업참가자(누계) 7129명의 0.65%인 47명이 복귀했다. KTX와 화물열차 등 전체 철도의 운행률은 89%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 운행률은 89.5%였다. KTX와 전동열차는 대체인력 투입에 따라 평시의 100% 수준으로 정상 운행했다.

그러나 새마을호는 평소와 비교할 때 운행률 61.9%를 기록했고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보였다. 화물열차는 199회에서 68회로 운행실적이 크게 줄어 운행률이 34.1%에 그쳤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