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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가 그린 평범하지만 무성함을 꿈꾸는 식물
[헤럴드경제= 이영란 선임기자]이 풍경화, 좀 색다르다. 화면 하단에는 원색의 건물이 수평으로 늘어서 있고, 그 위로 무성한 수풀이 검게 그려져 있다. 서양화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박상미(36)가 전통기법으로 그린 한국화다. 한국화라면 여백이 있을 법한데 그의 그림은 여백이 없다. 대신 화...
2012.12.17 10:09
<키워드로 본 2012 대중문화> 불안한 미래…지친 영혼들 ‘리더’ 를 갈구하다
올 ‘멘토’제목 책만 1400여권경험과 조언·힐링의 멘토링김난도·박경철 등 에세이 인기멘티의 역할 부각시킨 ‘위탄’이야기쇼 두드림·힐링캠프 등올 TV예능서도 멘토 열풍2012년은 ‘멘토의 시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사회 멘토열풍은 대단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와 불안,...
2012.12.17 09:42
“비엔날레PD를 아세요?” 한국의 비엔날레PD 1호 이용우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신문기자에서 출발해 평론가, 교수, 큐레이터를 거쳐 지금은 광주비엔날레를 이끄는 문화CEO인 이용우(64) (재)광주비엔날레 대표는 ‘국내 1호 비엔날레PD’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김동호가 있다면, 광주비엔날레에는 이용우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는 ‘비엔날레’라는 개념조차...
2012.12.17 09:28
<이용우대표가 쓴 ‘나와 백남준’> "한국문화계,백남준에게 빚진게 많다"
백남준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이 반복되었다. 나도 두 권의 책을 썼지만 이영철, 김홍희 씨와 같은 전문학자들의 저술도 괄목할 만하다. 그리고 백남준에 대한 아마추어리즘도 너무 많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백남준은 엄청난 인물이다. 전형적인 상상가이며, 구체성에 대한 깊이도 대단하다. 그의 ...
2012.12.17 09:28
올 연말엔 종각을 벗어나볼까…곳곳에서 펼쳐지는 제야음악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고 싶지만 방구석에 앉아 TV를 보거나 종각에 나가 제야의 종 타종을 보는 것이 전부다. 이 모든게 다 식상하다면 제야음악회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올 한해도 저물어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대중음악, 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으로 꾸며진 다채로...
2012.12.17 08:48
진은영 시집 ’훔쳐가는 노래’ 등 52종 우수문학도서 선정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진은영의 ‘훔쳐가는 노래’등 시집 13종,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등 소설집 13종 등 총52종의 책이 2012 4/4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52종에는 박지리의 청소년소설 ‘맨홀’ 등 아동ㆍ청소년문학 16종, 서영처의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등 수필 6종, 황...
2012.12.17 07:54
싸이 ‘멜론 뮤직 어워드’ 4관왕…비스트 3관왕, 버스커 버스커 2관왕
‘국제가수’ 싸이가 ‘2012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 2012)’에서 글로벌 아티스트 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1, 2부에 걸쳐 ‘뮤직 이즈 힐링(Music is healing)’이란 주제로 ‘멜론 뮤직 어워드’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엔 2012년을 뜨겁게 달군 비...
2012.12.16 11:18
빅뱅 첫 영국 콘서트, 비틀스 공연 벌인 장소에서 2만 4000명 관객 열광
빅뱅이 비틀즈, 아바, 비욘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에게 허락된 무대였던 웸블리 아레나를 K-팝의 열기로 채웠다.빅뱅은 지난 14일과 15일 양 일 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에서 2만 4000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는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영국 콘서트였다. 특히 ...
2012.12.16 10:33
김광석 17주기 맞아 팬들이 직접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들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김광석 17주기를 기념하는 공연 ‘김광석 따라 부르기 2013’을 준비한다. 추모사업회는 김광석을 기억하고 그의 음악정신을 기리는 팬들을 모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앨범에서 제목을 따온 ‘김광석 따라 부르기’란 이름으로 2012년부터 노래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첫 회였던 지난 ‘김광석 ...
2012.12.15 08:20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시나위 예찬
시나위는 굿 음악에서 시작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욕망이 공존하는 제의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시나위는 살아있는 음악이예요. 자신의 본질을 드러낼 수박에 없기 때문에 영성적인 영혼이 있는 음악입니다.”오케스트라가 악보를 던졌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케스트라란 정형을 탈피, 해체작업에 나섰다. 그 해...
2012.12.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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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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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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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