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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첫 영국 콘서트, 비틀스 공연 벌인 장소에서 2만 4000명 관객 열광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빅뱅이 비틀즈, 아바, 비욘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에게 허락된 무대였던 웸블리 아레나를 K-팝의 열기로 채웠다.

빅뱅은 지난 14일과 15일 양 일 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에서 2만 4000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는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영국 콘서트였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15일 하루만 예정됐었으나, 현지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14일 공연이 추가됐다. 추가 공연 역시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지난해 북아일랜드에서 개최된 ‘2011 MTV 유럽뮤직어워즈’에서 ‘월드와이드액트상’을 수상하며 처음 영국을 방문했던 빅뱅은 1년 만에 자신들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높아진 해외에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영국 콘서트엔 현지 팬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많은 원정 팬들이 함께했다. 열정적인 유럽 팬들의 호응에 빅뱅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수차례 앙코르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빅뱅은 지난 3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이어 미국, 페루, 영국 등 미주와 유럽을 돌며 성공적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빅뱅은 앞으로 22일 후쿠오카돔, 내년 1월 12일과 13일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일본 돔투어를 마치고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더 파이널’로 1년여에 걸친 첫 월드투어를 마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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