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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장-허용석] 순탄치 않을 재정의 미래
재정은 세상이 편안할 때는 집을 안정적으로 고이는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하지만, 세상이 위태로울 때는 거센 비바람을 막는 보루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다행히 현재 우리 재정의 모습은 양적 측면에서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30∼40년 뒤의 모습은 어떨까.장기적으로 재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크게 인구와 성장, 두 가지이...
2016.03.03 06:18
[문화스포츠 칼럼] 기사형식을 바꾸면?
며칠 전 늦은 오후 저널리즘을 전공한 은퇴 교수들과 언론에서 일하다가 물러난 한 ‘늙은이’들이 만났다. 간헐적으로 회동하면서 저널리즘 현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걱정을 하는 자리이다. 이 모임은 신문 방송 뉴스에 대한 비판과 걱정 그리고 훈수로 채워진다. 요즈음은 SNS등 온 라인 매체의 기세에 눌려 쪼그라지는...
2016.03.02 12:09
[데스크칼럼] 결국 수출도 사람이 살린다
2월 수출도 저조했다. 수출액은 346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줄었다. 올 들어 두 달 연속, 지난해를 합치면 14개월 연속 뒷걸음질이다. 역대 최장 마이너스 성장 기록도 훌쩍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13개월이었다. 감소폭은 최근 3개월 연속 두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라...
2016.03.02 12:03
[사설] 2월 수출도 내리막, 그래도 절망보다 희망을 보자
경제는 심리다. 이젠 상식이다. 어려운 면만 쳐다보면 힘든 게 당연시 되고 무감각해진다. 기대가 사라지고 절망이 자리잡는다.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사라진다.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이 그랬다. 이젠 밝은 면도 봐야 한다. 실제 희망이 보인다. 2월 수출실적이 그걸 말해준다. 14개월째 감소했다는 점만 볼 게 아니다. 그...
2016.03.02 11:58
[사설] 박 대통령 또‘모든 건 국회 탓’…비난 너무 잦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97회 3ㆍ1절 기념식에서 국회를 향해 또 쓴 소리를 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테러방지법과 노동관련 법안 처리 지연에 대해 ’기능 마비‘ ‘직무유기’라며 국회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식장에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
2016.03.02 11:58
[사설] 진박 감별에 살생부까지, 국민 얕보다 심판 받을 것
4월 총선 공천 경쟁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계파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에는 밑도 끝도 없는 살생부(殺生簿) 논란이 불거져 당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고 있다. 40여 명의 ‘물갈이 대상’ 현역 의원 명단을 친박계 핵심인사가 청와대에서 받아 김무성 대표에게 넘겨줬다는 게 그 살생부 논란의 핵심이다. 여기에는...
2016.02.29 11:08
[사설] 新월세시대, 임대물량 확대등 전방위 대책 시급
신(新) 월세 시대다. 지난해 전세 거래량(통계청 기준)은 82만1000건으로 5.1% 줄었으나 월세는 65만 건으로 8.3% 늘었다.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속도는 가히 LTE급이다. 완연히 대세는 월세다. 1~2년 내에 월세가 절반 이상에 달할 게 분명하다. 이미 일반주택의 월세 비중은 아파트보다 높다. 상당기간 저금리가 지속...
2016.02.29 11:08
[데스크 칼럼]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입춘이 지나고 경칩(3월 5일)이 눈 앞이다. 2월 마지막 날 한파를 보면 대동강물이 풀리기엔 아직 멀어 보인다. 그래도 계절은 어쩔 수 없이 봄맞이를 준비할 것이다. 개구리도 놀라서 깨어난다는 경칩, 하지만 우리 경제의 봄날은 아득할 뿐이다. 깨어나기는 커녕 시간을 거슬러 동면에 들어가는 분위기다.새해들어 두달동...
2016.02.29 11:07
[쉼표] 축구정치
돌고 도는 건 돈과 공이다. 이 둘이 결합하면 관심도가 높아진다. 중국 축구판이 그렇다. 그제 치러진2016 차이니스 FA 슈퍼컵.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장쑤 쑤닝을 2대 0으로 가볍게 제쳤다.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 것)’들의 결과라 서 안중에 없다고? 세계 축구판을 모르는 거다. 3억 달러(한화 약 3600억원). 중국 축...
2016.02.29 11:01
[사설] ‘관리비 절감’보다 경비원들과의 상생 택한 주민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가 또 뉴스를 장식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를 절감하겠다며 기존의 경비원 대신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두차례 주민투표에서 무인시스템 도입이 부결됐으나, 지난해 3번째 동의 절차가 진행돼 주민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는 것이 대표회의 설명이었다. 전체 ...
2016.02.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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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또한 지수 수준도 평균보다 낮아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일부 반등하고 있지만, 공급 현장이 건설 경기의 부진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2월 5포인트 오른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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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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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