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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8인 체제로…정미홍 "박한철, 어설프게 관여하면 역사의 죄인 될 것"

  • 2017-02-01 09:27|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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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퇴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아나운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소장님, 상식적으로 사안이 중대하다면 더욱 신중하게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하는 게 아닙니까?"라며 "떠나는 마당에 훈수와 압력은 무슨 사족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퇴임했으면 탄핵소추 판결은 제발 잊으시기 바랍니다. 어설프게 관여하려 한다면 당신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한철 소장은 퇴임식에서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벌써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추어 조속히 이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소장이 퇴임하면서 헌재는 8인 체제로 심리를 이어간다. 탄핵안 의결 정족수인 6명에는 변함이 없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각의 경우 8인 체제에서는 3명만 반대해도 기각된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