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최순실 수십번 만났다' 이영선, 그는 누구인가?

  • 2017-01-13 00:02|손수영 기자
이미지중앙

(사진= KBS 보도화면)


[헤럴드경제 법이슈=손수영 기자]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박 대통령 당선 전후 시점부터 지난해 초까지 최순실씨를 수십 번 만났다고 밝혔다.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과의 만남에 대해서 말했다.

이날 이진성 헌법재판관의 "2012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사이에 최순실을 만난 횟수는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수십 회는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 자신은 박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말 의상실에 갔다가 최씨를 처음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 최씨와 대통령 의상 관련한 업무를 함께 했으며 최씨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도 지난해 초 의상실 근처에서라고 증언했다.

최순실 수십 번 만났다는 이 행정관은 의상이 아닌 일로 최씨를 본 적은 없으며 최씨를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태운 적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영선 행정관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일 때 경호를 맡은 이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경호실로 배치됐다.

그는 안봉근 전 비서관의 고교 후배로, 청와대에서 이른바 '보안 손님'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순실은 물론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성형외관 원장 김영재도 이영선 행정관이 출입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