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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총이 보여주는 경제단체의 참담한 현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차기 회장 선임 무산 사태는 오늘날 경제단체가 처한 현실을 민낯으로 보여준다. 정권 코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갈등까지 얽키고설켜 1970년 설립 이후 48년만에 초유의 참극을 빚어냈기 때문이다.경총은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다 청와대로부터 양극화를 만든 당사자로 적폐의 대상이라 ...
2018.02.26 11:24
[헤럴드포럼-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베일 벗겨진 어둠의 권력자들에게 제재와 엄벌을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일파만파다. 서 검사가 만들어 낸 작은 물 줄기는 점점 큰 물로 불어나 거대한 굉음을 내는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바다를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하다. 그 도도한 흐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 변화는 우리 사회 그늘...
2018.02.23 11:15
[사설]‘2040년 과학기술 청사진’ 도면대로 시공되길
정부가 2040년 과학기술로 이뤄질 미래 한국의 청사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겨냥한 향후 5년간의 기본계획을 마련해 23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책이 보다 긴 호흡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40년을 향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5개년 계획과 연계한 것이다.지금 우리의 과학기술 현실은 걱정스럽기 그지없다...
2018.02.23 11:14
[정석의 목공이야기]목수는 말보다 실력
목공은 그야말로 취미로 최고다. 여건이 안돼 못다니지 재미없어 안나오겠다는 수강생은 보지못했다. 하지만 재미를 만끽하려면 뭘 원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고 싶다면 DIY공방이 좋다. 천천히 기술을 배워 작품성 가미한 가구를 만들고 싶다면 짜맞춤 공방이 맞는다. 공방을 ...
2018.02.23 11:14
[사설]세계 51위도 다행스러운 한국의 국가 청렴도 순위
한국의 국가청렴도가 지난해에도 낙제점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54점,세계 180개국 중에 51위다. 국제투명성기구(TI)의 한국본부인 사단법인 한국투명성기구가 22일 발표한 ‘2017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 나타난 성적표다. 지난 2016년 52위(53점)에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고 점수도 1점 올랐다. 그러나마나 ...
2018.02.22 11:42
[사설]북미간 회동 불발 아쉽지만 대화 온기는 이어가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만나는 북ㆍ미간 고위급 회담이 성사 직전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당초 이들은 청와대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다음날인 10일 청와대에서 자리를 같이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그러나 회동을 불과 2시간 앞두고 북측이 갑자기 취소를...
2018.02.22 11:42
[사설]스포츠 정신 망각한 여자 빙속 팀추월 불화 추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선수들간의 팀워크 논란이 일파만파다. 팀원간, 선수와 지도자간 불화설이 급기야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이전투구의 모습도 보인다. 게다가 결과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 인상마저 보인다. 그런데도 사태를 수습해야 할 빙상연맹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2018.02.21 11:51
[사설]앞날 뻔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정책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의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평가항목별 가중치에서 구조안전성 항목의 비중은 현재 20%에서 50%로 높아지고 주거환경과 시설노후도 비중은 각각 현행 40%,30%에서 15%,25%로 낮아진다. 앞으로는 단순히 살기 불편한 수준을 넘어 구조적으로 안전에 큰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재건축...
2018.02.21 11:50
[사설]어렵사리 정상화된 국회, 정쟁접고 민생과 경제 챙겨야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밀린 법안 처리에 나섰다. 파행을 거듭하던 2월 임시국회가 회기의 절반 가량을 허송하고서야 가까스로 정상화된 것이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전격 합의한 결과다. 이제라도 국회가 제 기능을 하게된 건 다행이다. 하지만 이달 임시국회 회기 마감일이 ...
2018.02.20 11:17
[사설]GM 사태, 주객이 전도돼서는 안된다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사태가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미 GM측은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긴급 조치가 필요하며 GM 본사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아직 명시적인 요구조건이 나오지는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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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선물이라더니 돈먹는 하마…아파트 셔틀버스 어쩌다 이지경 [부동산360]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4년차 A아파트는 최근 입주민 전용 버스 매각을 진행했다. 시공사가 입주 당시 입주자 전용 버스 구입 및 통학 운영 용도로 지원금 1억원을 제공했지만, 이 금액이 채 3개월도 안 돼 소진됐기 때문이다. 해당 버스는 결국 입주민 투표 거쳐 매각처리됐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버스를 기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사들은 단지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2~3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용버스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