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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박상근]헛발질하는 민간임대주택 활성화정책
전월셋값 폭등과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 주택정책 방향을 ‘민간임대주택 활성화’에 맞췄다. 과거 정부부터 민간의 매입ㆍ건설임대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규제완화와 세제ㆍ금융지원책이 시행돼 왔다. 현 정부도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혜택을 늘리는 한편, ‘준...
2015.03.24 11:05
[광화문 광장-최준민]황금박쥐를 닮은 ‘아리랑위성 5호’
우리나라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 즈음하여 6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자. 1968년 9월부터 TBC에서 ‘황금박쥐’라는 만화영화를 매주 1회 방영했다. 이 시간이 되면 TV가 있는 집은 동네 아이들로 꽉 차고, 골목마다 만화주제가 합창소리가 높았다. 여기까지 공감하시는 독자는 연령이 좀 되시는...
2015.03.24 11:05
[쉼표]화 다스리기
2003년 연초부터 수개월간 베스트셀러를 장식하며 밀리언셀러가 된 책이 있다. 틱낫한 베트남 스님이 쓴 ‘화’란 책이다. 2002년 출간된 이 책은 스님이 방한하면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 책은 제목 덕을 톡톡이 봤다. ‘Anger’를 ‘화’ 대신 ‘분노’로 표현했다면 얘기는 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화’란 말이 정...
2015.03.24 11:05
[사설]액티브X 퇴출, ‘逆 직구’ 시장 활성화 모멘텀돼야
온라인 쇼핑 시 신속한 결제의 걸림돌이 됐던 보안프로그램 ‘액티브X’가 26일부터 사라진다. 지난해 3월 규제개혁 논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천송이 코트’를 언급하면서 간편 결제가 최대 과제로 대두된지 1년 만이다.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으로 IE를 많이 사용하는 국...
2015.03.24 11:05
[사설]‘공직사회 청렴’ 거듭 일깨우고 떠난 리콴유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국민적 존경을 받았던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타계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는 영국자치 정부가 된 1959년부터 무려 31년간 총리를 지내며 싱가포르를 아시아 최고 부국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쫓겨나다시피 분리 독립한 1965년 당시만해도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
2015.03.24 11:05
<쉼표> 화 다스리기
2003년 연초부터 수개월간 베스트셀러를 장식하며 밀리언셀러가 된 책이 있다. 틱낫한 베트남 스님이 쓴 ‘화’란 책이다. 2002년 출간된 이 책은 스님이 방한하면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 책은 제목 덕을 톡톡이 봤다. ‘Anger’를 ‘화’ 대신 ‘분노’로 표현했다면 얘기는 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화’란 말이 정...
2015.03.24 08:18
[홍길용기자의 貨殖列傳] 업적탐욕의 비극 ‘자지(子之)의 亂’
기원전 317년. 세습 왕조가 대부분인 중국 역사에서 희대의 사건이 일어난다. 연나라 왕이던 쾌()가 왕위를 재상인 자지(子之)에게 넘긴 ‘자지의 난(亂)’이다. 기원전 1046년에 세워진 연나라 700년 역사가 말 한 마디에 끊어진 셈이다.과정은 이렇다. 자지의 부하인 녹모수(鹿毛壽)가 어느 날 쾌에 말한다.“요(堯) 임금...
2015.03.23 11:06
[CEO 칼럼-임채운]‘중소기업 인재쏠림’의 조건
고용부가 2014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어떤 직장에 취직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중소기업’이라고 답한 비율이 18.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대기업’(18.4%), ‘정부기관’(14.3%) 등 순이었다. 2011년 중소기업 취업 선호도가 2.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취업시장...
2015.03.23 11:06
[현장에서-한석희]치매에 걸린 두‘시어머니’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두 분 모셔 보셨어요. 없으면 말하지 말고~” 뒤에 이어지는 “에~휴” 긴 한숨. 한 시중은행 관계자가 사석에서 최근 금융권 화두로 떠 오른 금융개혁과 관련해 한 말이다. 한 쪽에선 하라고 채찔질하고, 다른 쪽에선 그러면 혼난다고 윽박지르는 통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 지 도통 감을 잡지 ...
2015.03.23 11:06
[헤럴드 포럼-노희명]인류문명의 지속성과 유기농업
지난 2월7일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테제베(TGV)역에서 북해 쪽으로 1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북부의 작은 도시 뚜르꾸앵(Tourcoing). 그날 밤 촉촉이 내린 겨울비는 여행자의 지친 마음을 적셔주기에 충분했다. 토양학자가 그 낯선 곳에 왜 갔을까? 답은 토양에 있다. 거기서 원면 목화의 질소동위원소 조성을 분석하여 유기농...
2015.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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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