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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한강의 손
대학시절, 한 교수님은 학문을 계속할 싹수가 있는지 없는지를 손으로 판단하셨다. 손가락이 굵고 짧아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었다.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한 길을 계속 파들어가야 하는 학문의 태도와 그런 아둔한듯 끈기있는 성격이 손가락에 담겨 있다고 봤다. 바꿔말하면 농부의 손가락과 비슷해야 한다는 얘기었...
2016.06.02 11:09
[사설] 부실채권 비율 5년만에 최고, 은행들 대책 마련해야
결국 올 것이 오고 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쓰나미가 금융권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은행 부실채권이 31조원(3월말 현재) 이상 쌓였다. 지난해 말보다 3개월만에 1조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조6000억원 늘었다. 금액상으론 2001년 3월 말(38조1000억원) 이후 15년 만에 최대다. 경제 규모가...
2016.06.02 11:09
[직장신공-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이 세상 어디까지 가 보았는가
‘선배 미용인들의 블로그 글을 보면서 깨달은 바 있어 나이 29세에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1년 전에 미용인으로 전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 접해보니 블로그는 환상이었고 실제는 그다지 열정 있는 선배를 못 만났으며 대부분 2백50 정도의 월급에 그나마 매출이 줄면 150만 받더군요. 제 하기 나름인 건 알지...
2016.06.02 11:04
[경제광장-김상복 한국코칭수퍼비전아카데미 대표] 독성인간의 탄생과 해독제
흔히 대화 전에 꼭 필요하다는 ‘라포’(rapport)라는 말은 프랑스어에서 왔다. 이 말에는 의사와 환자의 믿음이나 심리적 신뢰 형성을 뜻하는 치료적 동맹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사람과 터놓고 이야기 하기 위한 사전 관계 형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추가되었다.‘라포 형성’이란 우선 이성적이고 목적이 ...
2016.06.02 11:04
[자매지 코리아헤럴드 제공] Urine Trouble (개 소변 문제)
Dear Annie: We live in a friendly town. Yet, we have some residents who are terribly disrespectful people of other people`s property.애니에게: 인정 많은 마을에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영역을 너무나 존중하지 않는 일부 주민들이 있어요.We`ve had dogs and love dogs, but we would never think ...
2016.06.02 11:04
[현장에서] 중국자본 좋긴 한데…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중국자본이 화두다.올해 보험 시장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ING생명 인수전도 안방보험, 핑안보험 등 중국 자본의 각축전이 됐다. 그나마 유력한 후보자로 꼽혔던 국내 보험사인 교보생명은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보험사 뿐이 아니다. 은행, 증권사, 카드사 M&A 시장이 설 때면 어김없...
2016.06.01 11:45
[사설] 구의 이어 이번엔 남양주 공사장…세월호같은 지하철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 자고 나면 들리는 게 사고 소식이다. 1일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4명이 숨졌고 2명은 매몰된 상태라니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장 근로자 등 부상자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용접 작업중 산소통...
2016.06.01 11:27
[사설] 미세먼지 대책 서두르고, 중장기 정책도 마련해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혼선이 지나치다 못해 한심할 정도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박근혜 대통령 주문에 환경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부 등 관련 부처는 불난 호떡집 마냥 부산스럽다. 그러나 3주가 지나도록 이렇다 할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은 당장 숨 쉬기가 걱정된다고 아우성인데, 거론...
2016.06.01 11:27
[프리즘] 가방 속 컵라면과 여유 - 홍성원 소비자경제섹션 부동산팀장
고우나 곱지 않다. 허름한 담벼락에 줄지어 서 있는 장미가 내키지 않는다. 코를 쳐박듯해도 그들에겐 향기가 없다. 검붉음과 가시로 존재를 알릴 뿐이다.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소년 아도니스. 아프로디테가 소년을 구하려다 가시에 찔려 애초 흰색에서 벌겋게 물들었다는 장미엔 쓰라림이 없다. 허울 좋은 식...
2016.06.01 11:27
[데스크칼럼] 구조조정 운동장의 ‘라이트 윙’ 임종룡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유시진 대위의 대사를 패러디하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 어렵다는 걸 자꾸 해낸‘ 관료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재정경제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반 반장을 맡아 대규모 빅딜과 구조조정에 관여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퇴출에서부터 주력 업종 빅딜까지 진행하는...
2016.06.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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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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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년새 20조 폭증, 또 역대 최대치 찍었다…전세보증에 허리 휘는 이 회사 [부동산360]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잔액이 1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재작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새 19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세입자들의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로 보증 잔액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HUG는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로부터 5조원 이상 출자받았지만 전세보증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