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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 함영훈> 대한민국 헌법과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
“우리도 이렇게 거친 인간이 아니라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어. 하지만 이 세상의 상황은 그렇지 못했네.”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타락한 인간 군상들의 일상과 회한을 그린 ‘서푼짜리 오페라’에 나오는 대사이다.이 오페라는 타락의 근원을 사회구조에서만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다소 극단적이다. 인간의 주체적...
2014.05.29 11:45
<사설> 유병언 잡자고 선의 피해자 만들어선 안돼
검찰이 유병언 회장 일가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키로 했다. 확인된 2400억원 가운데 실명 재산 161억원과 주식을 먼저 가압류했고, 숨겨진 재산이 나올 때 마다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 한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 확정 전에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양도ㆍ매매 등 일체 처분행위...
2014.05.29 11:43
<사설> ‘국민 검사’ 추락시킨 고장난 청와대 인사검증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후보지명 일성으로 부패척결과 공직사회 혁신을 다짐했으나 정작 자신이 전관예우 등 각종 의혹과 논란의 중심이 된 마당이니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다. 안 후보자가 변호사 5개월 동안 벌어들인 16억원 가운데 4억7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냈고 개업이후 증식한 11억원을 사회에...
2014.05.29 11:43
<세상속으로 - 김석동> ‘팍스 몽골리카’ 를 아십니까
몽골, 13세기 세계 大제국 건설오랜 과거 한민족과 깊은 교류한국을 ‘형제의 나라’ 로 생각양국 고대史 되새김도 큰 의미몽골고원은 동으로 대흥안령산맥, 서로 알타이산맥, 남으로 고비사막, 북으로 바이칼호에 이르는 면적 272만㎢(우리나라 약27배), 평균 해발고도 1.5㎞의 고원지대다. 이 땅은 몽골(156만㎢)과 중국의...
2014.05.28 11:51
<라이프칼럼 - 이종덕> 다시 듣고 싶은 ‘붉은 함성’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다음달 13일 개막을 하고,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18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시즌이 되면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재직때 목도했던 2002년 한ㆍ일월드컵 거리응원이 생각난다. 2002년은 월드컵의 해였고, 그 해 6월은 온 나라가 축구의 붉은 열기에 휩싸여 있던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
2014.05.28 11:50
책임 경제부총리 등장을 바란다
연초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로 되살아나던 경제가 다시 곤두박질 치고있다. 세월호 침몰이후 정치·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그나마 수출등 경제가 안정적이어서 국가의 중심이 크게 흔들리지않았지만 최근 상황으로보면 경제마져 꼬꾸라질 기미가 많아 하반기 국정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관피아 척결등 정치, 사회의 개혁은 ...
2014.05.28 11:49
열흘만에 수정…‘졸속’자인한 정부조직 개편안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교육 사회 문화를 총괄하는 부총리를 두어 정책 결정에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총리는 법질서와 공직사회 개혁, 사회안전,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 어젠다를 전담해서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경제부총리는 경제 분야를, 교육·사회·문화 부총리는...
2014.05.28 11:43
이번엔 요양병원 참사, 세월호 교훈 벌써 잊었나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28일 새벽 화재가 발생, 2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하는 참담한 사고가 일어났다. 중상자 가운데 일부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등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0여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40여명의 사상자를 낸지 불과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았...
2014.05.28 11:43
<데스크 칼럼 - 이수곤> 책임 경제부총리 등장이 필요한 시기다
이수곤 소비자경제부장연초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로 되살아나던 경제가 다시 곤두박질 치고있다. 세월호 침몰이후 정치·사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그나마 수출등 경제가 안정적이어서 국가의 중심이 크게 흔들리지않았지만 최근 상황으로보면 경제마져 꼬꾸라질 기미가 많아 하반기 국정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관피아 척결등...
2014.05.28 09:39
<칼럼 - 이종덕> 붉은 함성이 만든 문화의 탄생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2014 브라질 월드컵이 다음달 13일 개막을 하고,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18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4년에 한 번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필자가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개최된 2002년 한ㆍ일월드컵 거리응원이 생각난다. 2002년은 월드컵의 해였고, 그 해 6월은 온 나라가 축구...
2014.05.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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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출산도 미루는 그들…그래도 빚내 집은 샀다 [부동산360]
출생아수가 벌써 1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출생아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혼인율도 연일 바닥권이다. 통상 결혼과 출산의 주된 세대층을 30대로 꼽는데, 이들이 올해 1분기 집을 사들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감소한 데서 재차 반등했다. 결혼과 출산은 미뤄도 집은 사고 있다는 의미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30대의 비중이 다시 늘어난 데는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책자금대출이 또 다시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