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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다이제스트>
▶1942 대기근/멍레이 외 엮음, 고상희 옮김/글항아리=중국의 공식 자료에서 1942년은 존재하지 않는다. 300만명이란 중국 사상 최대의 아사자가 발생한 허난성 대기근의 역사가 증발해버린 것이다. 허난성 지방지에 “지독한 가뭄이 들어 밀과 보리의 소출이 없었다”는 짧은 기록만 남아 있다. 세 명의 기자가 탐사 보도한...
2013.08.16 11:31
외로움 잉태한 밤, 나만의 비밀에 귀기울이다
소설가 편혜영의 특장을 꼽자면 인물을 생생하게 부조해내는 능력에 있다. 개성이 넘쳐 누가 봐도 눈에 띄는 그런 인물이 아니라, 길거리나 집 주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을 다루는 솜씨가 특별하다.작가는 이런 주인공을 묘한 상황에 던져 놓고 그의 생각과 행동의 기미를 미세하게 포착해 그려나간다. 인물의...
2013.08.16 11:29
영업보고 · 콘돔배급 ‘日군부 위안소운영’ 생생 증언
일본군 위안소 관리자 조선인43년부터 2년간 생생한 기록병참사령부에 영업일보 제출위생검사·방공교육 수시로 받아안병직 교수, 발굴 자료 공개“무라야마 씨가 경영하는 위안소 이치후지루가 병참 관리로 되어 무라야마 씨와 아라이 씨는 병참사령부에 갔다 왔다.”(1943년 7월 20일)“인센의 위안소 2곳이 병참 관리로 ...
2013.08.16 11:28
“좋은 사람들과의 앙상블이 최종목표”
“상금은 리드 사는 데 다 썼죠.” 올 4월 스위스 무리에서 열린 ‘제1회 스위스 무리 국제 바순ㆍ오보에 콩쿠르’는 현금 약 1만스위스프랑(1200만원)을 포함해 총 5만스위스프랑에 달하는 고액의 상금으로 화제였다. 이 콩쿠르에서 우승과 관객상, 현대음악 특별상을 휩쓴 약관의 함경(20ㆍ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음대·...
2013.08.16 11:14
가왕의 첫 록페…열대야 녹였다
조용필 ‘슈퍼소닉 2013’ 열정의 무대세대 아우른 17곡…팬들 ‘떼창’ 화답데뷔 45년 만에 첫 록페스티벌 무대에 선 ‘가왕’은 자신의 음악적 뿌리가 록임을 대중에게 다시 한 번 천명했다.지난 14,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슈퍼소닉 2013’이 펼쳐졌다. 조용필은 둘째 날인 15일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2013.08.16 11:14
뮤지크 소울차일드 서울온다…10월19일 흑인음악 페스티벌
흑인 음악 페스티벌 ‘리얼 뮤직 페스티벌 더 블랙(Real Music Festival- the Black)’이 오는 10월 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지난 12일 발표된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엔 미국의 알앤비 소울 뮤지션인 뮤지크 소울차일드(Musiq Soulchild)를 비롯해 스컬ㆍDJ백엔포스ㆍ크라운제이ㆍ헤리티지 등이 라인...
2013.08.16 11:10
[위크엔드] 극우세력 K팝 · 드라마 경계…한류 붐 ‘쿨 재팬’ 으로 맞대응
전국시대 연상 만화 ‘진격의 거인’무려 2300만부 판매 단순 신드롬 넘어서日 주요지상파, 한국드라마 방영 중단한류 차단…아베정권 우경화 전략에 편승日문화 해외진출 본격화… 1000억엔 투입극우 논란을 일으킨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은 여러 모로 일본 전국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가상의 SF만화지만, 그 기저에는...
2013.08.16 11:10
“외모 · 스펙 그저그런 콰지모도役 딱 내 스타일”
흉측한 외모로 사랑 찾아가는役관객과 호흡맞추려 원작 안읽어작품흐름 이어가는건 배우의 몫요즘 홍광호(31)만큼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뮤지컬 배우가 또 있을까. 데뷔 10년 된 지난해 ‘맨 오브 라만차’에서 허풍선이부터 초라한 노인까지 다중인격을 호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여세를 몰아 지난 7월에는 뮤지컬배우로선...
2013.08.16 11:05
삶의 미덕 삼키는 ‘괴물 에어컨’
‘전 지구적 차원에서 온도 조절의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즉 에어컨을 사용할수록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여름철 기온은 더 높아진다. 그로 인해 냉방수요가 더 늘어나, 더 많은 화석연료를 태어야 하고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진다.’ 67쪽 [북데일리] 스텐 곡스의 (2013.현실문화) 의 일부다. 입추가 지났지만 더위는...
2013.08.16 09:20
세평 작은 집에 사는 행복 알아?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건 우주만큼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이 책임을 갖고 관리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다. 평수가 얼마나 됐든 내 집, 나만의 우주에서 한 발짝만 나가면 그곳에 광활한 세계가 펼쳐지는 곳, 그런 곳이라면 집의 크기는 중요치 않다.’ 63쪽 [북데일리] 인간은 많은 것을 소유하기를 원한다. 하나보다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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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입주 선물이라더니 돈먹는 하마…아파트 셔틀버스 어쩌다 이지경 [부동산360]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4년차 A아파트는 최근 입주민 전용 버스 매각을 진행했다. 시공사가 입주 당시 입주자 전용 버스 구입 및 통학 운영 용도로 지원금 1억원을 제공했지만, 이 금액이 채 3개월도 안 돼 소진됐기 때문이다. 해당 버스는 결국 입주민 투표 거쳐 매각처리됐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을 위한 전용 버스를 기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사들은 단지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2~3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용버스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