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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운수 좋은 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일거다. 살림살이는 팍팍하고, 수중에 돈은 별로 없는데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졌다. 마침 따뜻한 내의 10만장을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니 이렇게 고마울데가….지난 19일 대표적인 일본의 저가 의류브랜드인 유니클로가 던진 승부수(?)가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6월 일본 아베 정부의...
2019.11.21 10:30
[프리즘] “안전벨트 단단히 매세요, 위험한 밤이 될테니”
사랑방에 둘러앉아 담소하다 어정쩡하게 헤어진 느낌이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의 어젯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본 소감이다. 참여자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했기에 질문의 각은 무뎠고, 답은 두루뭉술했다. 천금같은 시간만 속절없이 흘렀다.대통령을 낚아챌 듯한 ‘질문자들...
2019.11.20 11:23
[광화문 광장-김준형 의사·칼럼니스트] 간섭과 책임
공자의 제자 중에 ‘복자천’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복자천은 임금에게 지방의 땅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런데 임금이 이런 저런 간섭을 할까 걱정이 되었다.고민하던 복자천은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내었다. 그는 임금이 아끼는 사관 두 사람을 데리고 갔다. 임지에 도착한 복자천은 사관들에게...
2019.11.19 11:16
[신동준의 전술적 자산배분]과도한 경기침체의 공포가 주는 기회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뜨겁다. 11월 13일 현재 미국의 대표지수인 S&P 500과 한국의 KOSPI는 8월 저점 대비 각각 8.9%, 11.1% 급반등했다. 미국과 한국의 국채 10년 금리도 8~9월 저점 대비 각각 0.46%포인트, 0.62%포인트씩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8월 1222원을 고점으로 116...
2019.11.14 11:23
[경제광장-박도규 SC제일은행 전 부행장] 2020 금융회사 경영전략의 키워드
내년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은 어떠한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가. 아마도 현재 많은 금융회사들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의 전략 방향은 다른 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들과는 달리 향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탐색과 예측을 기반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효...
2019.11.14 11:17
[기고-폴 장 (한국명 장경욱) 플레이팅 대표] 잘나가는 기업들의 ‘점심시간’ 경영학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시절, 점심으로 뭘 먹을지는 매일 마주치는 큰 고민거리 중에 하나였다. 한국에 돌아와 ‘먹는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플레이팅을 창업했을 때, 직장인들의 점심 고민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몇 회사에서 쉐프의 요리를 매일 점심마다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2019.11.13 11:31
[라이프 칼럼-정창호 IT·문화 컬럼니스트] 맞잡으면 더 나아지는 게 확실한가?
최근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승자도 패자도 없이 어떤 극적인 타결이나 추가적인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는 형국에 많은 고민이 있는 듯 하다. 여기에 더욱 확산되고 있는 홍콩사태에 미국이 인권을 빌미로 개입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과 그들의 일대일로 ...
2019.11.13 11:10
[현장에서] 北 추방과 인권…2019년 대한민국 현주소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1948년 12월10일 유엔총회에서 제정한 세계인권선언 제1조의 내용이다.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이 땅에 등장한 이후 인권과 관련한 경험과 지혜를 총망라해 ‘함께 달성해야 할 하나의 공통기준’으로 정리한 요체다. 돌연 세계인권선언을 떠...
2019.11.13 11:07
[세상속으로-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도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사회란?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다).”지난 11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 말을 두고 윤석열 총장을 ‘콕&rsquo...
2019.11.13 11:06
[기고-이종인 여의도연구원 수석연구위원·경제학박사]점증하는 장기복합불황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이달 초 발표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두고 설왕설래다. 9개월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던 소비자물가가 지난 9월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해 충격을 주더니 10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0%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물가가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의 서막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반면에 정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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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