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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기의 조선업, 살 길은 고강도 구조조정 뿐
예상대로 국내 조선업체들이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사는 올해 2분기에 모두 4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잘 나가던 조선업 발목을 잡은 것은 ‘해양플랜트사업’이다. 해양플랜트는 바다 밑 석유 탐사와 시추, 저장까지 할 수 있는 대형 해상...
2015.07.30 11:00
상속세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 -박상근(세무사ㆍ경영학박사)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국세의 0.83%(2013년: 1조5865억 원)에 불과하다. 생전에 재산을 물려주는 데 과세하는 증여세까지 포함하더라도 국세의 2.25%(2013년: 4조2897억 원) 정도다. 국세통계연보에 의하면, 지난 5년(2009-2013년)간 총 상속 건수(피상속인 수) 146만 건 중에 실제 상속세를 납부한 상속 건수는 2만 7083건에...
2015.07.30 09:14
[현장에서 - 윤재섭] 재벌이 존경받는 기업인 되려면
롯데그룹의 2세 경영인들이 후계를 둘러싸고 왕자의 난을 재현했다. 내로라하는 한국의 재벌그룹들이 재산상속과 후계를 놓고 집안싸움을 벌여온 탓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다만, 하루만에 수습된 이번 싸움에 구순의 창업자이자 부친까지 동원됐다하니 씁쓸하기 그지 없다. 재벌이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려면 사업성공 외...
2015.07.29 11:00
[데스크 칼럼 - 박승윤] 끓는 물 속의 개구리, 우리은행
금융권의 고객 확보전이 함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금융그룹들의 경쟁이 은행, 보험, 증권 등 권역별로 이루어졌다. 금융지주 체제가 정립된지 오래됐지만 계열사들이 합동작전을 펼치기에는 게임의 룰이 너무 엄격했다. 그러나 당국이 금융지주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칸막이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순...
2015.07.29 11:00
[사설] 이인제 노동특위, 국회차원 논의기구 배제 마라
박근혜정부의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시장 개혁을 뒷받침할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당정청 지도부는 ‘유승민 파동’을 종결하고 68일만에 가진 회동에서 노동개혁을 진두지휘할 장수로 이인제 최고위원을 낙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의원과 사전 상의도 없...
2015.07.29 11:00
[사설] 애초 무리였던 포스코 수사, 표적사정 이젠 그만둬야
다섯달째 계속되고 있는 검찰의 ‘포스코 수사’가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이 또 다시 기각된 것이다. 검찰은 지난 5월에도 정 전 부회장이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마디로 포스...
2015.07.29 11:00
재벌이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려면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롯데그룹의 2세 경영인들이 후계를 둘러싸고 왕자의 난을 재현했다. 내로라하는 한국의 재벌그룹들이 재산상속과 후계를 놓고 집안싸움을 벌여온 탓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다만, 하루만에 수습된 이번 싸움에 구순의 창업자이자 부친까지 동원됐다하니 씁쓸하기 그지 없다. 재벌이 존경받는 기...
2015.07.29 10:15
[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중국 경제의 민낯을 보자
시장이 폭락하면 늘 ‘더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과, ‘곧 반등할 것”이란 낙관론이 부딪힌다. 그런데 낙관과 비관은 ‘바람’에 의지한다. 시장은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주관은 최소화해야 한다. 전망(forecast)를 위해서는 사실 점검(fact check)이 가장 중요하다.중국에 원자재를 수출해 돈을 벌던 호주와 브라...
2015.07.28 14:26
[홍길용의 화식열전Golbal] 중국 증시의 미래는
시장이 폭락하면 늘 ‘더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과, ‘곧 반등할 것”이란 낙관론이 부딪힌다. 그런데 낙관과 비관은 ‘바람’에 의지한다. 시장은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주관은 최소화해야 한다. 전망(forecast)를 위해서는 사실 점검(fact check)이 가장 중요하다.중국에 원자재를 수출해 돈을 벌던 호주와 브라...
2015.07.28 11:28
[데스크 칼럼 - 정덕상] ‘메르스 징비록’은 누가 쓸 것인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그래서 질리지 않는 드라마 소재다. 광해군과 더불어 400여년 전에 씌여진 징비록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 주말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정유재란때 지지멸렬한 조정을 묘사했다. 파직당한 이순신을 대신해 조선 수군을 이끈 원균이 칠천량해전에서 괴멸당하고, 왜군은 전라도...
2015.07.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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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