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소통관에서 만난다?… 허은아 vs 조수진 [이런정치]
허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일 오전 나란히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두 의원은 1972년생 동갑내기로 비례대표 이력도 같다. 차이점은 허 의원은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직에서 떨어졌고, 조 의원은 양천갑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의원은 이날 흑백 대비도 이뤘다. 허 의원은 흰색 정장을, 조 의원은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허 의원은 이준석계 의원들과 함께 소통관에 섰고, 조 의원은 지방행을 이유로 백브리핑에서 단 하나의 질문만을 받았다. 허 의원과 조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 ‘견원지간’으로 알려진다. 허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문에서 “당 내에서, 저를 전문대, 승무원 출신이라며 뒤에서 비하하고 무시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비상식적인 폭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뒤에서, ‘스튜어디스 한 주제에&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