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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의 분홍빛 진달래그림, 이한우의 풍경화…홍콩 간다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둥근 소쿠리 가득 분홍빛 진달래 꽃잎이 소복히 담겼다. 하늘에선 진달래 꽃잎이 꽃비처럼 내리고, 바닥에도 여린 진달래 꽃잎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화폭 밖으로 진달래 향기가 전해질 듯하다.‘진달래 작가’ 김정수(56)의 그림 ‘축복(God bless you)’이다. 홍익대 미대를 나와 프랑스에...
2012.09.17 10:50
겸재 ‘해악전신첩’…불쏘시개 될 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칫 사라질 뻔한 귀한 문화재와 걸작들이 발견된 사례가 여럿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일제강점기 문화재 지킴이였던 간송(澗松)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사들인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이다.1930년대 초, 친일인사 송병준의 집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한 골동상은 하마터면 불쏘시개가 될...
2012.09.17 10:09
르누아르 작품, 단돈 7달러?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듯 주위에 굴러다니는 그림이며 조각이 의외로 명작인 예가 가끔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사는 20대 여성이 좋은 예다. 미국의 미술전문 매체 아트데일리는 11일 버지니아의 한 여성이 벼룩시장에서 7달러를 주고 산 그림이 7만~10만달러를 호가하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진품이었다고...
2012.09.17 10:08
2000년 전 고대 아시아로의 여행, 영은미술관의 ‘불멸의 꿈’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2000년 전 고대 아시아로 훌쩍 떠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의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은 중국 한나라 시대의 생활, 문화, 예술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미술관, 2200년 전 한(漢)나라 유물을 담다-불멸의 꿈’전을 오는 10월21일까지 개최한다. 대전의 아주미술관과 공동...
2012.09.16 14:07
KIAF에서 만나는 예술과 기업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경주 남산의 소나무숲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의 사진작품을 새겨넣은 샘소나이트의 여행가방은 큰 인기를 모으며 1000개 한정판이 절찬리에 팔려나갔다. 그 여세를 몰아 샘소나이트는 보다 실험적인 아트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시도했다. 기업이 아티스트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
2012.09.16 08:37
<새책>삶의 향기와 즙으로 가득한 나희덕, 박완서 산문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산문읽기의 즐거움은 작가를 맨 얼굴로 만나는 데 있다. 작가가 만지고 눈이 닿은 곳, 생활의 내음과 사유의 결을 오롯이 느끼면서 가까워지는 은밀함을 느끼게 된다. 쫓김 없이 글과 글 사이를 유영하며 느긋하게 즐기는 산문의 맛은 소설과 달리 직접적이고 개인적이다. 생동적이고 유머러스함...
2012.09.14 11:38
9월엔 클래식, 실내악 리사이틀과 함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가을은 조용히 음악 듣기 좋은 계절, 실력있는 국내 연주자들의 리사이틀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003년 창단해 올해 10주년을 맞는 MIK앙상블은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피아니스트 김정원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
2012.09.14 11:20
<커버스토리> 크리스 뱅글·피터 슈라이어…일대일 ‘디자인 과외’ 나서
‘유례없는 시도.’이번 ‘Re-imagine! 헤럴드디자인포럼2012’의 프리미엄 세션에 대한 세간의 평가다. 프리미엄 세션은 세계적 디자인 구루와 디자인경영을 고민하는 국내외 기업인, 디자인 전문가, 디자인 마니아 등 100여명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다. 국내 디자인 행사에서 최초로 마련된 행사로, 기획단계서부터 관련...
2012.09.14 11:18
150㎏ 이 남자…깜짝놀랄 ‘美聲’
일본의 소프라니스타 도모타카 오카모토(知高岡本·사진)가 한국을 찾는다. 서울필하모닉 창단 21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초청한 도모타카는 150㎏ 거구의 남성이지만 소프라노 음역대를 소화하는 드문 성악가다.17세기 유럽에서 여성에게 노래가 금지되며 미성의 고음을 지닌 남성 가수가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테너의 ...
2012.09.14 10:53
백석의 만주 · 북한에서의 구체적 행적
‘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수많은 여심을 흔들어놓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다. 백석의 삶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평전 ‘시인 백석’(전 3권ㆍ흰당나귀 펴냄)은 그동안 백석 평전의 공백을 메워줌으로써 백석 연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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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생활 논란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25억 시세차익 [부동산360]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이 38억원에 주택을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원대에 매입한 곳으로, 단순 계산하면 시세차익이 20억여원인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한 단독주택은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거래는 현재까지 계약 해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직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2015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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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