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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인문학이 정작 필요한 곳은 금융이다-김형곤 금융투자부장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의사 친구는 많이 변해있었다. 조바심을 부렸다.하는 얘기마다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을까였다. 교묘한 탈세수법을 말하는가하면 다른 의사 친구들과 돈을 모아 상가에 투자했다는 얘기까지 들려줬다. 왜 이리 서두르냐고 묻자 나이 50 되기전에 목돈이 됐든 건물이 됐든 뭔가를 만들어...
2014.08.27 11:14
<헤럴드포럼-박상근> 아베의 길 VS 캐머런의 길
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ㆍ경영학박사)3개의 화살인 ▷양적완화 ▷재정확대 ▷성장전략으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한다. 일본 경제가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빠져 나왔고 20년간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사회에 만연한 무기력증을 걷어내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2014.08.27 09:31
<쉼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19세기 초 유럽 대륙을 흔든 스코틀랜드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월터 스콧은 시로 데뷔했지만 소설 ‘웨이벌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814년 익명으로 출판한 이 소설은 스튜어트왕가의 후계자 찰스 에드워드 스튜어트의 복위를 꾀한 1745년 재커바이트 반란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재커바이트 반란은 여러차례 일어...
2014.08.26 11:27
<헤럴드 포럼-황성하> 대중화된 골프, 남녀투어 동반성장을 위하여
국내 프로골프계 ‘여고남저’ 뚜렷지난해 헤럴드 KYJ투어 창설 등신규대회 속속유치 투어 활성화각종 이벤트로 제2전성기 이끌어근래에 보기 드문 명승부와 숱한 화제를 남긴 국내 남자프로골프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이 지난 24일 강원도 고성의 파인리즈골프리조트에서 막을 내렸다. ‘꽃미남 골퍼’로 많은 인기...
2014.08.26 11:26
<사설> 정국 해빙 가능성 보여준 與-유가족 대화
새누리당 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 간의 만남이 세월호 정국을 풀어갈 희망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결론은 없었지만 양측은 25일 국회에서 만나 세월호법 핵심 쟁점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여권과 유가족이 대화의 물꼬를 튼 것만 해도 의미있는 성과라 하겠다. 더욱이 이날 회동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진지하고 우...
2014.08.26 11:03
<사설> 현대기아차, 더이상 ‘안방 어드밴티지’ 는 없다
현대ㆍ기아차의 올 상반기 국내시장 점유율이 7년 만에 70%를 밑돈 것으로 나왔다. 문제는 2007년 당시와 현재의 시장 상황이 판이해 다시 70% 고지를 탈환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7년 전만 해도 현대차가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경쟁하는 구도여서 점유율 상승 여력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주 경쟁 상대...
2014.08.26 11:03
<데스크 칼럼-전창협> 대한국민 소멸기(記)
2750년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해를 보내는 아쉬움, 새해를 맞는 설레임이 거리에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의 조그마한 병원에선 동양인이 마지막을 숨을 내쉰다. 간호사를 빼곤 이 노인의 죽음을 지켜볼 가족이나 친지들도 없다.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역사를 기록할 사람도 기억해...
2014.08.26 11:02
(45판용) 포럼)전통주로 농산물 가치 올리고 음식문화도 수출하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술의 고유한 우리말은 ‘수불’이다. 술이 익는 중에 부글부글 끓는 것을 보고 물에 불이 붙는다고 해서 수불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래서일까. 술은 물이지만 마시면 불이 된다. 음과 양의 조화가 가장 잘 빚어진 인류의 음식, 바로 술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주는 달콤한 감칠맛과 쌉싸래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경...
2014.08.25 11:44
(45 판용) (CEO칼럼) 지방 이전 한달여가 남긴 것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7월 중순 서울을 떠나 경남 진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낯선 지리, 물선 사람들과도 점차 익숙해져간다. 생면부지의 땅에 이사해 정착한 직원들도 ‘출퇴근 차량 나눠 타기’ 등으로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중진공의 진주 이전은 새침한 서울 새댁이 인심 후한 진주로 시집온 것에 비유할 수 있다....
2014.08.25 11:43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돈버는 지혜…조삼모사조사모삼
제자백가(諸子百家) 가운데 알쏭달쏭함의 백미(白眉)는 단연 장자(莊子)다. 제물편(齊物論) 조삼모사(朝三暮四) 고사도 곱씹을수록 맛이 다르다.원숭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침에 도토리를 주며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겠다”고 하자 모든 원숭이들이 모두 화를 냈다. 그래서 “그러면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겠다...
2014.08.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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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정도면 강남이라 불러도 되겠네” 펜트 38억에 팔린 이 단지 [부동산360]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펜트하우스 입주권이 약 38억원에 거래됐다. 조합원 분양가보다 15억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156㎡ 입주권은 이달 7일 37억9824만원(35층)에 거래됐다.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 펜트하우스가 거래된 것은 최초로, 역대 해당 아파트에서 거래된 사례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35층 꼭대기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총 18개에 불과하다.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