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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칼럼-박영상]뉴스 보도와 명예훼손
소위 ‘정윤회 문건 사건’은 검찰 수사가 맞다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임에 틀림없다. 청와대에 근무하는 몇몇 ‘조무래기’들이 뜬금없이 일을 만들고 이를 유포했다는 것이 그 근간인 때문이다. 몇 달이나 ‘찌라시’에 온 나라가 큰일이나 난 듯이 난리를 친 것을 생각하면 허망하고 민망하기 짝이 없다. 검찰 발표로 사...
2015.01.28 11:03
[쉼표]노력파 모차르트
이비인후과에서는 귓불이 거의 없고 귓구멍에 소용돌이가 없는 특이한 귀를 ‘모차르트의 귀’라고 부른다. 모차르트 초상화를 보면 그리 잘 생기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키 150㎝에 뚱뚱하며, 천연두를 앓아 피부도 좋지 않았다고 기록들은 전한다.많은 후대 음악가들은 그가 궁정음악가였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로부...
2015.01.28 11:03
[아트 홀릭]색점의 비밀을 풀어보세요
색점 위에 또 색점을 찍었다. 점자 같기도 하고 암호 같기도 하다. 나열된 색점들에서 일종의 리듬감도 느껴진다. 무수히 많은 색점을 그리고 지우고 또 덧칠하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켜가 쌓이고 이야기가 생겨났다.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내밀한 속삭임같은.설치미술가 양주혜(60)가 천에 그린 색점 그림 30여점으로 개인...
2015.01.28 11:03
(프리즘) 양두구육(羊頭狗肉) 세금논란...말로만 끝낼 실책 아니다.
춘추시대 제(齊) 영공(靈公)은 남자 옷을 입은 여자를 좋아했다. 보통 시호에 ‘靈’을 쓰면 뚜렷한 업적이 없거나, 뭔가 사고를 쳤던 임금이란 뜻이다. 남장처럼 색다른 취향을 가졌던 것을 보면 영공도 그리 똑똑한 임금은 아니었던 듯 싶다. 여하튼 임금의 취향에 따라 궁내 여인들이 남자 옷을 입고 다니자, 여염집 ...
2015.01.28 10:28
[이민화의 세상속으로]네팔 의료의 희망, 한국의 ‘의료ICT’
네팔의 카트만두의과대학은 시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소도시 둘리켈지역에 있다. 그런데 여기서 네팔의 미래를 봤다. 18년 전 35명으로시작한 병원은 이제 900명이 일하는 네팔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놀라운 일은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3000원의 입원비를 받는데, 진료수준은 동남아시아 최고라는 ...
2015.01.28 08:57
단방향 아닌 ‘양방향 ’ 상호작용 진화
하버드대의 마이클 포터 교수는 성공적인 경쟁우위 전략을 위해서는 가치사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치사슬이란 고객에게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와 같은 가치를 제공할 때 투입되는 원재료, 노동력, 자본 등의 자원을 결합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다. 선형 비즈니스모델과 같은 단면적인 구조에서는 생...
2015.01.27 11:28
[헤럴드 포럼-한승범]페미니스트 증오심과 꽃뱀, 그리고 남녀평등
IS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김군은 “지금은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다. 나는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 그래서 나는 ISIS를 좋아한다“고 올렸다.페미니스트(feminist)의 사전적 의미는 ‘여권 신장 또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 혹은 ‘여성을 숭배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IS는 이슬람을 믿지...
2015.01.27 11:07
[쉼표]베스트셀러 만들기
“신간 서적이 판매되고 2주 정도 지나면 이 책이 잘 팔릴 책인지 아닌지 여부를 경험으로 알 수 있다.”온라인 서점의 한 상품기획자가 이런 말을 했다. 2주 동안 신간이 움직이는 궤적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 책을 내는 저자와 출판사는 누구든 베스트셀러를 꿈꾼다. 꼭 대박이 아니더라도 잘 팔리기를, ...
2015.01.27 11:06
[사설]서류더미 던지고 현장으로 나간 행자부 국장들
행정자치부 본부 국장급 17명 전원이 26일부터 닷새간 일제히 재량근무에 들어갔다. 인사복무 규정에는 있지만 지금까지 어느 정부 부처도 실행하지 않은 파격적 조치다. 이들은 세종로청사 사무실에 출근하는 대신 현장을 둘러보거나, 독서와 등산 등으로 재충전 기회를 갖고 있다. 이런 여유있는 시간을 만든 건 정종섭 장...
2015.01.27 11:06
[사설]‘복지 재원’ 우회로 찾다 미로에서 헤매는 靑·政
연말정산 파동으로 ‘증세 없는 복지’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재정 개혁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이 1ㆍ23 청와대 개편의 핵심인 특보단이 참석한 올해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방재정 개혁을 화두로 꺼낸 것은 그만큼 복지 재원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것을 방증한다.박 대통령이 적시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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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