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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광화문글판
“꽃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광화문의 명물, 광화문 글판에 내걸린 함민복 시인의 ‘마흔번째 봄’이란 시다. 하루 하루 부풀어오르는 5월의 산을 보면 무엇이든 꿈꿔도 좋을 듯하다.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25년을 맞았다. 가로 20m, 세로 8m 대형 글판은 지난 1991년 내걸린...
2015.05.19 07:35
[CEO 칼럼-김재수]청년 일자리, 농식품산업에서 찾자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 창업교육’을 시작했다. 농식품 분야 창업 성공사례, 마케팅, 창업실무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시간도 주간 일과를 피해 야간교육 위주로 주2회 진행된다. 농식품 수출, 식품, 유통 등 각 분야별 성공 CEO를 초청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고 전문...
2015.05.18 11:03
[사설]여야 대표가 쫓겨난 우울한 ‘5·18 전야제’
올해도 ‘5ㆍ18’은 온전한 국민 추모제로 승화되지 못했다.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던 여야 대표가 행사장에서 쫓겨나다시피 자리를 떠나야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현장을 찾은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격한 항의를 받았다. 자리에 앉아서는 “당장 나가라”라는 진행자의 막말 수모까지 겪었...
2015.05.18 11:02
[사설]정부에 경종울린 이석우대표의 ‘핀테크’규제 쓴소리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의 ‘핀테크 규제’에 대한 비판이 눈길을 끈다. ‘핀테크’가 글로벌 대세로 부상하고 있지만 한국은 만연한 정부규제에 발목이 잡혀 경쟁 대열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공감가는 얘기다. 그가 소개한 ‘뱅크월렛카카오서비스’ 출시 과정을 보면 우리 규제 문화의 현주소가 확연히 드러난...
2015.05.18 11:02
[세상읽기-장용동]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이후의 과제
주택시장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고 주택시장의 경우 지난 4월 거래량(12만488건) 및 누계치(39만541건)가 지난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난 2013년 1분기에 불과 14만 976건에 달했던 거래량이 올 1분기에 27만 53건으로 2배 수준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고무적인 ...
2015.05.15 11:03
[사설]교사 5명 중 1명이 교단에 선 걸 후회하는 현실
교육부와 전북 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효력을 둘러싸고 벌인 2년여 공방에서 사법부가 전북 의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전북과 같은 입장을 취해 온 경기도, 광주시, 서울시 교육청 등도 법적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4개 교육청의 학생인권 조례안은 체벌금지, 복장ㆍ두발의 자유, 보충수업 등 강요 금지, 소지품 ...
2015.05.15 11:03
[사설]고강도 쇄신 나선 포스코, 권력 개입차단이 관건
포스코가 사내이사 전원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전 계열사 대표의 사표를 받는 등 대대적인 경영쇄신에 들어갔다.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떨어질대로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비상경영쇄신위원장은 권오준 회장이 직접 맡았다. 권 회장과 쇄신위원들은 사즉생(死卽生)의 비장한 각오로 포스코 그룹 전반의...
2015.05.15 11:03
[현장에서-한석희]개인정보와 여론몰이 사이
현대인에게, 아니 한국인에게 개인정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문제다. 하도 많은 사건ㆍ사고에 시달리다 보니 개인정보 애기만 나오면 우선 화들짝 놀란다. 지난 13일 논란을 빚었던 외환은행의 ‘개인정보 수집ㆍ이용ㆍ제공 동의서’를 바라보는 시각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사측이 건강정보를 비롯해 노조 가입...
2015.05.14 11:04
[헤럴드 포럼-김완희]문화·예술분야 기능조정 방안
정부의 역할은 국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공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정부의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인력과 조직이 필요하며, 그 업무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 설립되어 운영되기도 한다. 그런데 공공부문에서는 다윈의 ‘적자생존’ 현상이 잘 관찰되지 않는다. 한 번 만들어진 조직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2015.05.14 11:04
[직장신공]세상에 공짜는 없다
‘직장 경력 2년차의 편집디자이너입니다. 제가 두 곳의 회사를 놓고 고민 중인데요. 한 곳은 현재 한 달 수습을 마친 곳인데, 주로 관공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퇴근이 너무 늦고 급여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선배들이 실력이 있어서 일을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현재 회사 일이 힘들어서 살짝 면접을 본 곳인...
2015.05.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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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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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