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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보단일화 이유와 가치부터 명확해야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었지만 앞길은 오리무중이다. 지금쯤이면 대진표가 확정돼 후보 간 본격적인 대결이 볼 만하게 이뤄지고, 유권자들은 정책ㆍ인성ㆍ비전 등 후보 검증의 권리를 톡톡히 행사함과 동시에 그 재미를 쏠쏠하게 즐겨야 정상이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다. 당장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
2012.11.02 11:21
<세상읽기 - 정재욱> 대선후보 골목상권 지키기
카드 수수료와 임대료 조금 깎아준다고 골목상권이 살아나지 않는다. 대선후보들의 선물은 당장의 위안에 불과할 뿐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생계형 창업 수요를 흡수하는 게 우선이다.엊그제 보도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장면이다. ‘골목상...
2012.11.02 11:20
<직장신공> 입을 무겁게 하라
필자의 현역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임원회의를 들어가기에 앞서 상사와 둘이 차를 한 잔 하게 되었는데, 좋은 생각이 있어서 문득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영업실적이 부진한데 이는 조직 구분이 잘못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전국단위 조직을 이리저리 개편해야 하는데 오늘 회의에서 제가 발...
2012.11.01 11:47
<사설> 개인정보 빼내기가 이토록 쉬웠다니
개인정보가 줄줄 물 새듯 하고 있다. 구글 검색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가 하면, 중고 처리된 스마트폰에 데이터 복원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삭제됐던 개인정보가 생생하게 재생된다. 맘만 먹으면 수십만,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를 손안에 쥐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880만 건이 넘는 개...
2012.11.01 11:44
<사설> 세 후보는 집권 후 개헌추진 약속하라
대선전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개헌론이 서서히 무르익는 분위기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공히 대통령 권력구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에 긍정적이며 내부 검토를 거쳐 공약에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선후보들의 개헌 필요성 제기는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본다. 후보들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초반부...
2012.11.01 11:44
<데스크칼럼>스코틀랜드판 ‘마당극’의 감동...이해준 문화부장
홀 중앙에 낡은 당구대가 놓여 있는 스코틀랜드의 한 허름한 펍. 좌절에 빠진 청년들이 말끝마다 질퍽한 상소리를 섞어가며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이들은 이라크전에 투입됐던 스코틀랜드 특수부대 ‘블랙워치’ 요원들이다. 이야기는 펍과 전장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이 전쟁이 얼마나 명분없는 전쟁이었는지, 참전 군인들이...
2012.11.01 09:38
<쉼표> 10월 31일
10월 31일. 무엇을 떠올리는가? 핼러윈데이가 생각났다면 당신은 괜한(?) 돈을 쓰는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이거나 젊은 세대, 또는 분별없는 사대주의자(?) 중 한 명일 것이다. 두 장 남은 달력을 놓고 생각에 잠겼다면 가는 세월을 한탄하거나, 뒤늦은 자성을 하거나, 결혼에 쫓기는 이들일 것이다.그리고 많은 이들은 어떤...
2012.10.31 11:23
<헤럴드 포럼 - 박상근> 복지증세 누구로부터 얼마를 거둘 것인가
복지증진에 빚잔치 유럽 반면교사재원마련 위한 소득세 강화 절실세율인상보단 세원확대에 비중을부가가치세 인상은 차선책 되야복지를 확대하려면 세금을 더 거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증세를 하더라도 누구로부터 얼마를 더 거둘 것인가. 이것이 문제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복지국가 국민은 국내총생산(GDP)...
2012.10.31 11:22
<사설> 치매 환자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치매에 걸린 아내를 남편이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가슴을 저민다. 74세의 아내를 2년 넘도록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78세의 남편 이모 씨가 견디다 못해 자신의 손으로 아내의 목숨을 거둬들인 것이다. 사건 직후 남편은 “이제 그만하자. 같이 가자. 사랑하니까”라며 자살을 시도했지만 주변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
2012.10.31 11:16
<사설> 이번엔 내장사 대웅전이 몽땅 불탔다
단풍 명소인 전북 정읍 내장산 내장사에 31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 스님 10여명이 거주하지만 전날 저녁 마지막 예불을 한 뒤 대웅전에서 떨어진 숙소에서 잠을 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귀중한 문화재에 왜 이리도 화재가 잦은지 그저 참담할 따름이다.내장사는 전라북도 기념물 63호로...
2012.10.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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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