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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스님과 스키
“사람들은 스키 타러 간다 하면 놀러 가는 걸로 생각하거든. 우리는 스키를 타러 가는 것이지, 놀러 간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세가 다릅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수확도 목적이지만 농사를 통해서 내 마음을 닦는 것이고 스키도 마찬가지라.”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스키마니아다. 일본에서 태어난 스님은 어린...
2013.11.12 11:27
<헤럴드 포럼 - 정순채> 신종 금융사기 범정부 대책 필요하다
날로 진화하는 신종 금융범죄가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악성코드를 PC에 심은 뒤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파밍’은 물론 최근에는 정상 금융사이트를 통해서도 금융정보와 예금을 빼내는 ‘메모리 해킹’도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공간 어디도 ‘안전지대’는 없는 셈이다.또 ‘돌잔치 모바일 초대장’ 등 문자메시...
2013.11.12 11:25
<라이프 칼럼 - 이유미> 씨앗속에 담겨진 놀라운 세상
어제 밭에서 무를 뽑았다. 몇 개월 비워둬야 하는 작은 자투리땅이 아까워 동료 몇몇이 간이 텃밭을 만들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그동안 희귀 식물 혹은 자원이 되는 자생 식물을 증식하고 실험하느라 종자도 수집하고 파종도 해 생장 상태나 결실률을 측정하기도 하며 연구와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수확을...
2013.11.12 11:24
<사설> ‘부품 위조 공화국’ 오명써도 할 말없는 한국
한국은 이제 ‘부품 위조 공화국’이라는 오명(汚名)을 써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원자력발전소에 시험성적이 조작된 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들통나는 바람에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그 여파로 온 나라가 분노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군 무기와 장비에도 똑같은 비리가 드러났다. 국민의 생명과 국...
2013.11.12 11:23
<사설> 정기국회나 끝내놓고 죽기살기 싸워보라
정기국회가 전면 중단됐다. 민주당이 11일부터 사흘간 국회 인사청문회를 빼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한 때문이다. 이로써 11일 예정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결산ㆍ법안심사소위는 물론이고 국방위, 국토교통위 등 주요 일정이 겉돌았다. 그렇다고 인사청문회가 매끄러우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한 쪽은...
2013.11.12 11:22
<프리즘 - 박영훈> ‘앙꼬없는 찐빵 ’ 일반高 교육강화 방안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학생선발권’을 유지토록 한 교육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두고 ‘일반고 죽이기, 자율고 살리기’란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자율고의 반발로 자율고 학생선발권 폐지 방침을 두 달 만에 손바닥 뒤집 듯 바꾼 것도 문제지만, 사실상 사교육 억제책은 거의 없다는 게 더 ...
2013.11.12 11:22
<데스크 칼럼 - 김화균> 좌초한 이석채號…후임 KT수장의 조건
이석채 KT 회장이 결국 물러난다. KT 이사회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를 논의한다. 이 회장의 중도 사퇴를 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먼저 정권교체기마다 되풀이해온 ‘리더십 리스크’라는 악습이 재연됐다는 것에 대한 비판론이다. KT는 정부 지분이 없는 민간기업...
2013.11.12 11:21
<현장에서>과거 집착하다 미래놓친 감사원장 청문회
12일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장 인사 청문회 둘째날, 주인공은 단연 양건 전 감사원장이었다. 그의 재임 기간 벌어진 4대강 감사 번복 등 정치 감사 논란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황당한 것은 양 전 원장은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후임자 인사청문회에 전임 원장을 부르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2013.11.12 09:05
‘앙꼬 없는 찐빵’ 일반고 교육 강화 방안 - 박영훈 사회부 차장
자립형사립고(자율고)의 ‘학생 선발권’을 유지토록 한 교육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두고 ‘일반고 죽이기, 자율고 살리기’란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자사고의 반발로 자사고 학생선발권 폐지 방침을 두달 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꾼 것도 문제지만, 사실상 사교육 억제책은 거의 없다는게 더 큰...
2013.11.12 08:48
<쉼표> 모유 나눔
오지랖은 ‘저고리의 앞자락’이다. 산모가 옷고름을 자주 풀어내 아기는 물론 남의 아기까지 젖 먹이는 모습에서 ‘오지랖이 넓다’는 말이 나왔다. 즉 ‘모유 나눔’이 본래 뜻이다.미국 영화배우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올여름 자신의 남은 모유 나눔 캠페인을 벌이더니, 최근 미국에서는 산모들로부터 남은 모유를 공급받...
2013.11.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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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