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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허무주의…老철학자 지적방랑 탐구
사회학자 시선으로 본 박이문의 삶·사상대담 형식 ‘영혼의 둥지’ 찾는 과정 그려“예술과 비예술 구별하는 경계는아름다움 아닌 새로움 창조여부” ‘둥지의 철학자’ 박이문에게는 ‘지적 방랑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장래가 촉망되는 문학평론가이자 대학교수였던 서른한 살에 안정된 자리를 뿌리치고 서울을 떠...
2013.12.06 11:32
<200자 다이제스트>
▶아직도 거기, 머물다/공경희 지음/멜론=25년간 300권의 책을 번역한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책 51권을 골라 첫 독자로서 작품을 만나 동행한 얘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그 많은 책들이 운명적으로 “내게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작업하는 내내 마음이 행복했던 책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비롯해 ‘바이올렛...
2013.12.06 11:09
원수라도 인재라면 중용…당태종에 배우는 겸손의 리더십
당태종·신하들의 천하경영법난세·치세 주제별 리더십 풀이창업·국가·기업경영에 큰 시사“君强臣强 상황선 토사구팽 불가피”고전연구가 차별화된 해석도 눈길당(唐) 태종의 명신으로 꼽히는 위징은 원래 이세민의 적인 형 이건성의 참모였다. 위징은 이건성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온갖 구실을 대어 이세민을 미리 제...
2013.12.06 11:09
3 · 1운동 그 후…아나키스트 신채호
신채호(1880~1936) 탄생 133주년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적 민족주의자라고 알려진 신채호를 아나키스트의 측면에서 재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한국의 아나키즘 연구에 천착해온 역사학자 이호룡 씨가 펴낸 ‘신채호 다시 읽기’(돌베개)는 신채호의 생애 중후반을 지배했던 아나키즘적 사유와 활동에 주목한다. 저자는 먼저 신...
2013.12.06 11:08
황규백,김원숙 판화 10만원부터..아트데이옥션 ‘선물섹션’눈길
메조틴트 판화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이 높은 재미작가 출신의 황규백(81)의 1981년작 판화 ‘Bird’(29.3x31.8cm)가 시작가 1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 판화는 녹색의 잔디밭에 새 그림이 새겨진 상자가 단정하게 자리잡은 셈세하면서도 매혹적인 작품이다. 메조틴트 특유의 정교하면서도 엄정한 표현이 돋보인다.또 낭...
2013.12.06 11:07
휘성-거미, 부산ㆍ울산ㆍ대구ㆍ서울서 합동 콘서트
가수 휘성과 거미가 합동 콘서트 ‘두 잇(Do It)’을 펼친다.휘성과 거미는 오는 14일 부산(KBS 부산홀)을 시작으로 24일 울산(KBS 울산홀), 29일 대구(경북대학교 대강당), 31일 서울(코엑스 D홀)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휘성과 거미는 지난 2003년 거미 1집 ‘라이크 뎀(Like Them)’의 수록곡 ‘두 잇’을 듀엣으...
2013.12.06 09:29
신동에서 좌절한 지식인으로
[북데일리] 세살 때부터 문장을 엮고 다섯 살에 과 을 떼어 천재로 이름을 날렸으며, 세종의 부름을 받고 대궐에 나아가 시를 지어 ‘오세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세조의 왕위 찬탈 뒤 세상에 대한 뜻을 접고 스스로 중이 되어 전국을 방랑하는 삶을 살았다.이 글속의 주인공은 매월당 김시습(1435~93)이다. 2200여수...
2013.12.06 08:31
대형 육식공룡의 공존 미스터리
[북데일리] (함께읽는책. 2013)은 쥐라기 공룡 시대의 풍경을 다룬 책이다. 정확히는 쥐라기 후기다. 공룡뿐만 아니라 수억 년 전의 식물들과 다양한 생물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에 대형 육식동물이 생존할 수 있었던 상황에 대한 재미있는 가설이 등장한다.동일한 서식 환경에 그토록 많은 대형 육식 공룡이 살 수...
2013.12.06 08:30
외딴섬 ‘짐승인간’ 이야기 소설화
[북데일리] 괴물인지 사람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표지의 (2013. 은행나무)는 2012년 공쿠르 신인상 수상작으로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다. 19세기 중반 선원으로 일하는 열여덟 소년 나르시스는 홀로 외딴 섬에 남겨진다. 물 부족으로 낯선 섬에 정박했던 배가 나르시스를 잊은 채 떠난 것이다. 18년이 ...
2013.12.06 08:30
<새책>‘아직도 거기, 머물다’ 외 출판 다이제스트
▶아직도 거기, 머물다/공경희 지음/멜론=25년간 300권의 책을 번역한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책 51권을 골라 첫 독자로서 작품을 만나 동행한 얘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그 많은 책들이 운명적으로 “내게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작업하는 내내 마음이 행복했던 책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비롯해 ‘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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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이정도면 강남이라 불러도 되겠네” 펜트 38억에 팔린 이 단지 [부동산360]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펜트하우스 입주권이 약 38억원에 거래됐다. 조합원 분양가보다 15억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156㎡ 입주권은 이달 7일 37억9824만원(35층)에 거래됐다.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 펜트하우스가 거래된 것은 최초로, 역대 해당 아파트에서 거래된 사례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35층 꼭대기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총 18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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