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업계, 美 IRA '세부규정 발표'에 '일단 안도'…中 '우려국' 포함땐 '빨간불'?
미국 재무부가 내놓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안에 대해, 국내 배터리업계는 "예상했던 범위에서 내용이 나왔다"면서 우선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세부규정 공개에도 모호한 부분이 많아, 향후 미국 재무부의 추가적인 발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미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양극판·음극판을 배터리 부품으로 규정하고 양극 활물질은 부품으로 포함하지 않는 내용이 담긴 전기차 배터리 관리 세부 지침 규정안을 공개했다. 해당규정은 오는 4월 18일부터 시행이 이뤄진다. 이번 규정안에 따라 양극판, 음극판이 부품으로 간주되면서 향후 북미에서 제조와 조립한 제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지난 2019년과 2018년 완성차업체와 북미 지역에 배터리 합작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