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너희 회사 괜찮니?” 건설사 김과장 부모님이 걱정해요 [부동산360]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 인건비 급등 등 삼중고가 겹치며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미분양 증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중소·중견 업체의 폐업 및 부도 소식이 잇따르면서 건설업계 안팎에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건설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건설수주액도 지난해 대비 큰 감소세를 보여 중소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줄도산’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으로 PF대출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기준을 완화하는 등 건설업계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금융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 1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 8월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266곳으로, 지난해 같은달 121곳 대비 약 120% 급증했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에 8개 업체가 폐업 신고를 한 셈이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