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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0.7의 경고
저출산, 0.7의 경고
합계출산율 0.6명인데, 다문화가정 자녀 '귀화'엔 연좌제[저출산 0.7의 경고]
“제발 우리 엄마가 귀화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세요.”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의 조상훈 교장은 학생상담 시간 종종 학생들의 이런 ‘소원’을 듣는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이 지난 2012년 설립한 다솜고에는 한국 국적 취득이 절실한 학생들이 적지 않기...
2024.03.07 14:11
[르포]“폐교 각오”vs“명문초 유학”… ‘극과극’ 입학식 풍경[저출산 0.7의 경고]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19 사태는 가뜩이나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된 한국사회를 직격했다. ‘코로나 시대’에 유년기를 보낸 아동들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헤럴드경제는 서울에서 가장 입학생 수가 적은 초등학교와, 가장 입...
2024.03.04 16:23
“아동복 점포, 창고로 전락한 지 오래”…공장 가동률도 ‘뚝’ [저출산 0.7의 경고]
‘입점 준비 중’. 11일 점심 무렵 남대문 시장 아동복 전문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2~3평 정도 크기의 점포들이 빼곡했다. 매장과 매장 사이 아동복과 액세서리 등 제품 사이로 빈 공간이 눈에 띄었다. 대략 4~5개 점포를 지날 때마다 1개 점포가 공실이었다. 벽에 붙은 ‘입점 준비 중’ 표지판이 공허...
2024.01.14 08:01
유아용품 대신 ‘실버케어’…업계는 부랴부랴 “전략 수정” [저출산 0.7의 경고]
영유아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생산했던 기업들도 등을 돌렸다. 저출산 여파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서다. 유업, 패션, 식품 등 대다수 소비재 업계까지 작은 희망은 절망이 됐다. 기존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기존 생산라인을 성인용이나 반려동물용으로 대체하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팔...
2024.01.14 08:01
日 외국인 가사도우미 업체 "돌봄? 일체 하지 않는다"[저출산 0.7의 경고]
정부가 도입키로 한 ‘일본식’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가 출산율 제고라는 국내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일본 도쿄에서 확인됐다. 여성이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육아와 가사’를 모두 맡길 수 있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데려오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의도지만, 정...
2023.11.23 06:01
무방비로 늙어가는 韓…65세 넘어 70세 고용 준비 마친 日의 비결은[저출산 0.7의 경고]
일본의 법정정년은 우리와 동일한 60세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65세까지 고용확보조치’ 방침에 따라 의무적으로 65세로 정년을 연장·폐지하거나 65세까지 재고용(계속고용)을 해야 한다. 지난 2021년부터는 이런 노력을 70세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의무...
2023.11.22 15:23
평균연령 '57.9세' 日 요코비키셔터 "81세도 능력 있다면 연봉 인상"[저출산 0.7의 경고]
“3페이지에 나오는 우리 회사 사진을 한번 봐주세요. 저희 직원 수는 총 34명입니다. 70대 이상이 8명이고, 81세이신 분도 계세요. 얼마 전까지 최고령 사원은 95세였지만, 최근 돌아가셨죠.” 14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아다치(足立)구 요코비키셔터 본사에서 만난 이치카와 신지로 사장(48·사진)은 앙증...
2023.11.22 14:12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 뺐는다고? 日정부·노총 "아니다" 한 목소리[저출산 0.7의 경고]
정년연장이 화두로 등장할 때면 ‘세대간 갈등’이 논란거리로 떠오른다. 고령자 고용정책이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2006년부터 사실상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한 일본 사례를 보면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라 연금 수급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
2023.11.22 14:12
헤이트스피치 해소법 7년…외국인 혐오 가두시위 멈췄다[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 지난달 9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市) 일본철도(JR) 가와사키역 앞.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역 앞에 검은 두건을 쓴 한 남자와 검은 양복 차림의 또 다른 남성이 번갈아 마이크를 넘기며 소리치고 있다. 경찰이 친 경계선 바깥에는 우비를 입은 남자가 두 남자의 발언에 맞춰 북을 두드린다. 10여명 남짓한 사람들이...
2023.11.01 16:57
이민청 설립 선두주자 대만…“대만은 제2의 고향” [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만이 아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는 선진국들은 일손이 부족해지자 예외 없이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펼치게 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이제 이민정책은 ‘미래’를 위한 게 아니라 ‘현재’의 대한민국 국...
2023.11.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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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