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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다이제스트
▶시장의 배반(존 캐서디 지음, 이경남 옮김/민음사)=시장의 실패를 설명하지 못하는 주류경제학의 실체를 해부한 책. 자유시장 이데올로기의 핵심인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저절로 최적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이론의 흥망사격이다. 밀턴 프리드먼과 시카고학파 경제학자들의 유토피아 경제학, 즉 시장은 알아서 돌아...
2011.12.16 10:30
한국 주입식 교육은 무조건 나쁘고 토론식 수업은 마냥 좋다?
“저는 주입식 교육을 많이 받았어요. (중략)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매우 훌륭한 교육이었다고 여겨지는 거예요. 확실하고 아름답고 단순하고 분명하고 앞뒤가 맞는 문장을 외워서 자기 육체의 일부를 만들어보는 거죠.” 소설가 김훈이 시인 이문재와의 대담에서 밝힌 ‘글쓰기의 최소원칙’ 중 일부다.주입식 ...
2011.12.16 10:29
‘안빈낙도’ 조선의 선비, 그들은 대부호였다
김굉필·김일손·이황·이이…막대한 노비·전답·택지 소유淸에 저항 목숨 던진 삼학사그들의 지조 대상은 明황제조선을 지배한 엘리트그 선비들의 두얼굴 해부잘해야 본전. 인물평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누군가를 평가하는 일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수많은 반격과 비난의 화살을 ...
2011.12.16 10:27
유머러스하게…불행에 맞서다
독창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소설가 윤성희의 신작소설집 ‘웃는 동안’(문학과지성사)이 나왔다. 소설집으로는 2007년 펴낸 ‘감기’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부메랑’을 비롯, 총 10편의 작품이 실렸다. 작가는 상처받고 빈곤한 이들의 삶을 유머에 기대어 담담하게 그...
2011.12.16 10:21
메겨진 활보다 팽팽한 감각
시적 언어의 혁신을 꿈꾸는 시인 강정의 네 번째 시집 ‘활’(문예중앙)이 출간됐다. 20대 초반, 문단에 등단해 근 20여년 동안 시, 소설, 음악, 문화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시인은 ‘활’을 통해 새로움을 겨냥한다. 메겨진 활은 그냥 활이나 시위를 떠난 활과 다르다. 활을 당기고 있을 때의 팽팽한 긴장과 적...
2011.12.16 10:21
수백년전 유물 붓질하듯…상처를 숨쉬게하다
모든 것을 잃은 절망속 두 남자100년 시공 뛰어넘은 슬픔의 소통고통으로 꽉 찬 40대의 멜랑콜리그들을 어루만지는 언어의 위무“상처에 대한 얘기예요. 모두가 상처가 있잖아요. 우리 안의 것밖에 들여다보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의 상처, 상처와 상처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랄까.”올 초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으로...
2011.12.16 10:19
<새책> ‘시장의 배반’외 다이제스트
▶시장의 배반(존 캐서디 지음, 이경남 옮김/민음사)=시장의 실패를 설명하지 못하는 주류경제학의 실체를 해부한 책.자유시장 이데올로기의 핵심인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저절로 최적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이론의 흥망사격이다. 밀턴 프리드먼과 시카고학파 경제학자들의 유토피아 경제학, 즉 시장은 알아서 돌아간...
2011.12.16 08:24
<새책> 40대 중반 남자의 감상을 들여다보니...허수경의 ‘박하’
“상처에 대한 얘기예요. 모두가 상처가 있잖아요. 우리 안의 것밖에 들여다보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의 상처, 상처와 상처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랄까.”올 초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으로 10년 만에 고국땅을 밟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허수경이 이번엔 장편소설 ‘박하’(문학동네)를 들고 다시 찾았다. 독일 뮌스터대...
2011.12.16 08:23
<새책>웃음은 폭력적 세계에 대한 방어..윤성희의 ‘웃는 동안’
독창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소설가 윤성희의 신작소설집 ‘웃는 동안’(문학과지성사)이 나왔다. 소설집으로는 2007년 펴낸 ‘감기’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부메랑’을 비롯, 총 10편의 작품이 실렸다. 작가는 상처받고 빈곤한 이들의 삶을 유머에 기대어 담담하게 그...
2011.12.16 08:22
<새책>메겨진 활의 팽팽한 긴장의 언어, 강정의 ‘활’
시적 언어의 혁신을 꿈꾸는 시인 강정의 네 번째 시집 ‘활’(문예중앙)이 출간됐다. 2008년 ‘키스’ 이후 3년 만이다. 20대 초반, 문단에 등단해 근 20여년 동안 시, 소설, 음악, 문화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시인은 ‘활’을 통해 새로움을 겨냥한다. 메겨진 활은 그냥 활이나 시위를 떠난 활과 다르다. 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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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상·증세법 개정안…‘부자감세’ 논란의 진실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2024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핵심이다. 일부 컨텐츠 제목을 보면 마치 법이 이미 바뀐 듯한 제목들이 많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안(案)이다. 세율·세목 법정주의에 따라 법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국회 의석 과반을 가진 야당은 ‘부자만 감세’라며 펄쩍 뛰고 있다. 야당도 25년이나 묵은 상속·증여세법 손질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중산층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