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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밀당‘사랑의 묘약’에 모두 취하다
서울시오페라단 공연, 가족관객에 인기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ㆍ1797-1848)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몰라도,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대중에 익숙하다.‘우나 푸르티바 라그리마…’로 시작되는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의 아리아는, 젊은 남녀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에는 어울...
2016.05.10 11:29
‘연극 백전노장’이 돌아온다
내달 3~26일 대학로서 ‘원로연극제’김정옥·오태석등 거장 4인 작품 잇단 공연오현경·이호재등 원로배우 여전히 건재백전노장.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최근 연극 무대에 70~80대 ‘원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한국 연극사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연출가 김정옥(85), 오태석(77), 하유상(89), 천승세(78)의 작품이 잇달...
2016.05.10 11:28
[아트홀릭] 미술관 속 사진관
손 안에 카메라를 쥐고 사는 시대, 오늘날 사진관은 어떤 의미일까.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서울 노원구)에 옛날 사진관이 차려졌다. 30여년 동안 사진 이미지와 카메라를 수집해 온 이주용 작가가 차린 사진관이다. 사진관을 미술관 공간 안에 재현한 ‘이주용 사진관’이다. 작가는 사진과 관련된 아카이브를 토대로...
2016.05.10 11:10
타고난 운명처럼… ‘카운터테너’가 된 남자
-‘오를란도 핀토 파쵸’로 국내 오페라 무대 데뷔-그리포네 역 맡은 카운터테너 정시만 인터뷰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학민)이 국내 초연하는 비발디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18~21일, LG아트센터)’에는 두 명의 한국인 ‘카운터테너(Counter tenor)’가 등장한다. 2007년 한국인 카운터테너 최초로 함부르...
2016.05.10 10:58
[이젠 ‘문학한류’다②] K문학의 나침반, 세계를 향하다…향후 과제는?
“관심 없습니다.” “000작가의 책에 관심 있으니 소개 부탁드립니다.”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소개해 당당히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데 기여한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는 최근 달라진 한국문학의 달라진 위상을 이렇게 단적으로 표현했다. 해외 출판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있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2016.05.10 08:57
[이젠 ‘문학한류’다①] “관심없다”던 세계, 한국문학에 손짓하다
지난 3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했던 파리도서전은 한마디로 한국문학의 새 위상을 보여줬다. 한국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는 발디딜틈 없이 성황을 이뤘고 독자사인회에는 작가의 사인을 받으려는 독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다. 특히 소설가황석영의 테이블 앞으로는 줄이 끝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씨...
2016.05.10 08:57
[공공연한 이야기] 옹녀, 고선웅 만나 프랑스로 진출하다
최근 공연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출가를 꼽으라면 반드시 불릴 이름이 있다. 바로 고선웅(48) 극작가 겸 연출가다. 지난해 연극 ‘홍도’ ‘강철왕’부터 뮤지컬 ‘아리랑’ ‘베르테르’,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까지. 장르와 상관없이 공연 판을 종횡무진 휘저었다. 연말에는 중국 4대 비극 중 하나를 ...
2016.05.09 11:51
세계미술계, 우리 젊은 작가들에 매혹되다
마리킴, LA아트쇼서 작품 다 팔려英부호도 소장…해외서 더 잘나가양혜규, 퐁피두등서 예정 전시만 10개최정화·한석현도 유수미술관 초청 호평미국 마이애미 사교계 거물 데이비드 그룻맨(David Grutman)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여성 팝아티스트 마리킴의 작품을 올렸다. “마리 킴 작품을 선물로 받았다. 나는...
2016.05.09 11:51
문체부, 전국 6만 5000명 초·중등생 ‘북토큰’ 지원
전국 6만5000명 초ㆍ중등학생에게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북토큰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청소년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과 함께 특별히 제작한 ‘북토큰(BOOK TOKENS)’ 6만 5000 장을 5월 중순...
2016.05.09 11:25
[아트홀릭] 리우 웨이의 ‘파노라마’
“현실에 대해 저항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예술을 행하는 것의 핵심이다.” 리우 웨이(Liu Weiㆍ44)는 2000년대 이후 부상한 중국 차세대 현대미술가다. 장샤오강, 위에민준, 쩡판즈 등 1950~1960년대 태어난 차이나아방가르드 1세대 작가들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천착했다면,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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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