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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CIA의 추락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끝나자 국제질서에 후유증과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미국과 소련으로 양분된 진영논리는 더 첨예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첩보와 특수공작의 필요성은 급격히 대두됐습니다. 미국이 찬스다 하고 회심의 카드를 내밉니다. 1947년 전후의 일입니다. 먼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설...
2014.12.10 11:04
<프리즘 대체> ‘비선실세 의혹’ 논쟁 해법은?
정윤회씨와 관련한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전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사 외압 폭로까지 더해지면서 비선실세를 둘러싼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대통령은 국기를 문란시키는 사건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
2014.12.10 09:05
<헤럴드 포럼-여형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철도의 역할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작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 국가들이 상호공존을 위해 함께 추구해야 할 새로운 미래 전략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 라는 어젠다(Agenda)를 제시하여 참가국들의 공감을 얻어낸 바 있다.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2014.12.10 08:50
<세상속으로> 한민족의 역사무대 ‘러시아 연해주’ 이야기
지난 11월 말 러시아 연해주를 다녀왔다. 날씨는 몹시 추웠지만, 잊을 수 없는 우리역사의 땅이기에 우수리스크·핫산·블라디보스토크 등지 일대를 둘러봤다. 러시아는 8개 연방지구로 나뉘는데 이중 동부지역에 러시아의 36.4%를 차지하는 극동지구가 있다. 이 극동지구 동남쪽 끝에 있는 주가 연해주(프리모르스키지방)로...
2014.12.10 08:10
[쉼표] 정직지수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 케이블tv 드라마 ‘미생’의 대사가 화제다. 온갖 상황적 변수들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는 미생들의 이야기가 큰 공감을 일으키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남녀 30대 시청층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주위에서 본...
2014.12.09 11:46
[현장에서-신동윤] ‘쿨한 사과’
지난 2월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경주 마우나리조트의 운영사인 코오롱그룹의 이웅열 회장. 그는 사고 발생 즉시 대책본부를 꾸리고 경주로 내려갔다. 사건 발생 후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엎드려 사죄한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사죄문을 직접 발표했고, 사고 수습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의 진...
2014.12.09 11:43
<헤럴드 포럼-이동근> 한·아세안의 새로운 25년을 기약하며
국내에서 동남아시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은 이번주 부산을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한ㆍ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동남아 10개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CEO Summit’이 오는 11~12일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상들과 기업인들이 ...
2014.12.09 11:36
<특별기고-최선희> 모두가 하나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무대였다. 공연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의 눈빛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충만했다. 사자, 코끼리, 닭, 거북이 등 ‘동물의 사육제’ 공연을 위해 갖가지 동물들로 분장한 아이들은 막이 내리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녹음이 조금씩 짙어갈 무렵 시작된 만남은 늦가을 낙엽이 다 떨어질 즈음 ...
2014.12.09 11:35
<사설> 20년 된 지방자치, 드러난 폐해 손볼 때 됐다
그동안 개혁 여론이 높았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가 특별시와 광역시 기초의회 폐지, 광역시 구청장ㆍ군수 임명제 전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안을 내놓은 것이다. 여기에는 기초단체장 및 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 교육감 직선제 개선, 보궐선거 전...
2014.12.09 11:34
<사설> 문제는 ‘대통령의 폐쇄적 통치’라는 與소장파 쓴소리
‘정윤회 문건’ 파동과 ‘비선(秘線) 실세’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방식과 청와대 인사 시스템 개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 초ㆍ재선 의원 20여 명이 주축이 된 모임인 ‘아침소리’에서다. 모임 대변인을 맡고있는 하태경 의원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 이유는 국정운영의 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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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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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