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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타당성 없는 지방 SOC공약은 얼른 접자
대선공약에 포함된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절대다수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7개 신규 SOC 공약 사업 중 10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무려 9개가 ‘타당성 없음’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7개 사업에 대한 조사가 더 이뤄져야겠지만 지금까지 셋 중 하나...
2013.07.16 11:32
<쉼표> 살인의 심리학
왕년의 스타 알랭 들롱의 첫 주연작 ‘태양은 가득히’는 지중해의 낭만적인 풍경과 달리 끔찍한 살인과 사기, 위조로 일관하는 범죄의 종합편 격이다. 가난한 청년 톰은 자신을 업신여기는 부잣집 아들인 친구 필립을 살해한 뒤 요트에 매달아 놓고선 필립의 재산, 애인까지 가로채면서 사기 행각을 이어간다. 필립의 옷과...
2013.07.16 11:32
<세상을 바꾼 한마디 - 박지원> “참 좋은 울음터로다!”
1780년 연암 박지원은 청나라 황제 생일축하 외교사절단의 일원으로 중국 땅에 접어든다. 요동벌판에 들어선 7월 초파일. 드넓은 요동벌을 마주한 연암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어 이마에 얹고 말한다. “좋은 울음터로다(好哭場)! 크게 울만 하구나.” 옆에 있던 정진사가 물었다. “이런 하늘과 땅 사이에서 갑자기 우는 ...
2013.07.16 11:31
<쉼표> 반바지
반바지로 일하면 체온을 2도 정도 낮춘다고 하자, 반바지가 범람한다. 그런데 반바지 정책은 표류 중이다.한국전력은 지난 8일 에너지 절감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이달 들어 충북도는 24시간 근무자에게, 안양시는 매주 수요일에 반바지를 입어도 된다고 했다.때맞춰 ‘...
2013.07.15 11:47
<월요광장 - 강우현> 역발상 살아있나?
그림 딱 한 장 걸린 청송미술관건강장수촌 변신 청송 월외리서해안 서산 해뜨는 공화국…상상은 살 길, 창조는 갈 길지난 9일 인천 서구 앞바다 세어섬에서는 ‘역발상공화국’ 선포와 함께 중앙청 개청식이 열렸다. 주민 35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마을에 200여명의 외지인들이 들이닥쳤다. 육지에서 불과 800m쯤 떨어진 이...
2013.07.15 11:46
자본주의 5.0 시대와 공기업
일본의 메이지제과는 초콜릿 제품으로 유명한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가 2011년 3월 처음 출시한 ‘Tome-Acu’산(産) 카카오 100% 초콜릿제품인 ‘Agroforestry’가 자본주의 5.0의 모범사례라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 회사는 양질의 카카오를 조달하기 위해 브라...
2013.07.15 11:43
<사설> 하반기 국정운영 1순위는 경제살리기
국세수입이 벼랑으로 내려앉고 있다. 1~5월 국세청의 세수실적은 82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조원이나 줄었다. 5월 말 현재 징수 진도율은 41.3%로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치 47%보다 훨씬 낮다. 이대로라면 상반기에만 10조원가량 세금 수입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 이 같은 기록적인 세수부진은 법인세와...
2013.07.15 11:30
<사설> 막말 저질 정치 언제까지 이어 갈 건가
정치권이 막말 홍수에 빠져들고 있다.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더니, 이번에는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정희가 누구한테 죽었나”라는 말과 함께 박 대통령을 ‘당신’으로 지칭하는 등 또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이 상임고문은 “박 씨 집안은 안기부ㆍ중앙정보부...
2013.07.15 11:30
<헤럴드 포럼 - 이원희> 철도 구조개혁 없이 공기업 구조개혁 없다
철도의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인 적자와 이로 인한 부채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철도공사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전문가들은 방만한 경영의 결과라고 비판하고 있다.철도는 산업혁명을 이끈 핵심적 요소이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철도가 주도했다면, 이제 정보사회라는...
2013.07.15 11:30
<데스크 칼럼 - 전창협> 스마트폰,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폰이 말 그대로 삶 자체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기기가 돼야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손안의 마약’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른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인 것이다.스마트폰은 우리의 삶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고 있을까?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라는 자료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
2013.07.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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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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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의도 43층의 꿈 말짱도루묵(?)…고도 완화 안건 또 상정 불발 [부동산360]
서울시가 50여년 만에 서울 고도지구 높이 제한을 전면 완화하는 안건이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고 43층 빌딩을 올려 서여의도를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은 불투명해졌다.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서울시가 다수당인 민주당을 설득하는 데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사실상 서여의도 고도지구 완화 계획의 추진 동력이 상실됐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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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