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천군 보훈문화의 상징 마련
낡고 협소한 예천군 충혼탑(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 들의 넋을 기리기위해 세운 충혼탑이 낡고 협소해 새로 짓기로 했다.
현재 예천읍 남산공원에 있는 기존의 충혼탑은 1962년에 처음 세워진후 1992년 재건립됐지만 낡고 협소할 뿐 아니라 좁은 도로 폭과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연로한 보훈 가족과 보행 약자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으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위패실에는 군인, 경찰, 민간인 등 693위의 위패 봉안돼 있다.
이에 군은 예천읍 서본리 240번지 일원에 새롭게 건립될 예천군 충혼탑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예천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공개된 충혼탑 모형의 디자인은 총 3가지다.
충혼탑의 디자인 설문조사 안내문(예천군 제공)
첫 번째 안은 기도하는 손의 모습과 불꽃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곡선적 이미지며 두 번째 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의 문을 연다는 의미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마지막 세 번째 안은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곡선적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 관심 있는 주민은 예천군청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군은 2025년 준공 목표로 새로운 충혼탑의 건립을 계획하고 추진 중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