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스트레스,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해소하세요”
국립산림치유원의 명품 데크로드 산책길(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높아진 하늘이 빛깔 곱게 산야를 물들이고 풍요의 뜨락이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가을의 초입에 일상속 지친 몸과 마음을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힐링하세요
경북 영주시가 ‘2024년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를 27·28양일간 국립산림치유원 일대에서 연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숲에서 즐기는 가을 축제로 산림치유와 문화·힐링 콘텐츠를 전시해 백두대간 임산자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치유장비체험, 수(水)치유 체험, 황토 어싱 광장 및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카프라, 클레이비누만들기), 해먹체험, 싱잉볼 명상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양한 상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4년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박람회 홍보물(영주시 제공)
시는 지역민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한발 가까이에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치유산업 관련 정책 및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치유산업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산림유관기관의 채용상담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유익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두대간에서의 쉼을 느끼기 위한 힐링 명상의 시간으로 ‘숲멍 때리기 대회’(사전모집)와 ‘불멍톡톡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레벨업’(댄스팀), ‘최교덕’(농부 마술쇼), ‘라폴레 솔로이츠’(클래식 악단), ‘세로토닌 예술단’ 등 지역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 ’홀리’ 및 ‘시니어발레단’, 트로트 가수 ‘한강’, 영주출신 팝페라 가수 ‘배은희’, 어쿠스틱 국악 ‘땅콩콩’, M.ost(뮤지컬 갈라공연), 세로토닌 예술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의 명품 데크로드 산책길을 봉현면의 한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그 외에도 전문MC와 함께 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 목재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인견, 사과, 꿀, 수제꽃차, 오미자청 등 지역 특산물 판매까지 소소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금두섭 시 산림과장은 “이번 백두대간 산림치유 박람회가 산림의 치유 효과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산림 치유 산업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람회에 오신 분들이 다양한 산림치유 문화콘텐츠를 마음껏 즐기시면서 지난 여름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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