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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반복적 예찰활동 강화, 피해우려지역 대피 안내 효과 ‘톡톡’
극한의 재난 상황에도 역대급 선제대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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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포항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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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에 대해 선제적 대응으로 큰 피해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포항 지역에 평균 130.4mm의 비가 내렸으나, 시의 신속한 대처로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강수대와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2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시작으로 21일 새벽 호우주의보 발효와 동시, 전 부서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강덕 시장은 21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비상근무자를 격려하고, 재난이 예상되는 지역 및 통제구간은 반복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지역은 반드시 선제적 대응에 나서 줄 것을 독려했다.

시는 이에 앞서 계곡,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해안 저지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피해우려지역 주민을 직접 방문해 주민대피안내를 홍보하고 안전 취약계층 11세대 15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계곡과 해수욕장 입수자를 통제하고, 방파제·스카이워크 산책로 및 형산강변 둔치주차장 진입로 등을 차단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읍면동 자율방제단을 소집해 위험요소 발견 시 즉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아울러 둔치 주차장 내 차량 대피와 연안사고 주의보 발령, 해안 저지대·산사태 취약지역 등 접근금지 안내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실시간 상황을 빠르게 알렸다. 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 피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오전 현재 포항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집중호우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전원 귀가 조치됐다. 통제됐던 일부 구간의 도로도 대부분 통제가 해제됐다.

한편 이번 비로 7월 장마철 이후 포항 지역에 이어지던 가뭄과 녹조현상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여름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고수온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에 두고 작은 위험징후라도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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