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제일고등학교 박준선 선수가 많은 선수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화를 들고 달리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0만 시민이 하나 돼 도전과 열정으로 도약하는 영주발전을 위해 열린 제45회 영주시민체육대회가 20일 영주시민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만여명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19개 읍면동, 24개 학교, 5개 직장·단체 등에서 출전한 2,4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단결된 힘을 마음껏 발휘했다.
경기는 육상,줄다리기,씨름,풋살,줄넘기,투호,게이트볼,피구,한궁,배구,족구,테니스,훌라후프 이어달리기,중량들고 달리기,기관단체장 이어달리기,장기,바둑 등17개 종목이 펼쳐졌다.
취타대를 선두로 태극기와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비가오는 가운데도 모든 선수들은 승부를 떠나 모처럼 만난 정겨운 이웃끼리 무거운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회결과 읍동부 우승에는 가흥1동이,면부 우승에는 문수면이 차지했다.
직장부 우승에는 영주소방서가. 남중부 우승에는 영광중학교, 여중부 우승에는 동산여중이, 남고부 우승엔 대영고가, 여고부 우승에는 한국미래 여고가 각각 차지했다.
토호놀이등 각종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읍면동부 응원상에는 휴천3동이, 모번선수단상으로 중등부 풍기중학교, 고등부 한국미래산업고, 읍면동부에는 평은면이 각각 거머줬다.
운동경기가 종료된 후에는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푸짐한 경품추첨과 함께 성화불이 꺼지면서 즐겁던 시민 체전이 내년을 기약하며 막이 내렸다.
상망동 주민 박모(55)씨는“1년을 기다려온 화합의 시민체육대회가 마무리 되니 또 내년이 기다려 진다"며"1년후에도 모두가 건강하게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준 영주시체육회장은 ”체육대회가 웃음과 건강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쌓였던 일상의 피로를 모두 떨쳐내는 즐거운 축제와 한마당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읍동부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은“시민체육대회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생활체육을 즐기고 서로 친목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시민이 하나 될 수 있는 다양한 체육행사를 마련해 영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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