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예산과 지역 역점 투자 사업 중점 편성
포항시청전경(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조925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냈다고 18 일 밝혔다.
이는1회 추경예산 대비 1350억원(4.847%)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 회계는 1회 추경 932억원(3.77%)이 증가한 2조 5685억원이며, 특별 회계는 418억원(13.28%)이 늘어난 3565억원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355억원, 조정교부금 301억원, 국·도비 보조금 204억원 등이다.
이번 세출 예산은 정부의 세수 추계와 법인 지방 소득세 감소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세입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법정 필수 경비와 국·도비 보조 사업 등 긴급한 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 보증 53억원, 미래가 있는 도시를 위한 소상공인 출산 장려 아이보듬지원사업 등 저출생 극복 예산에 50억원을 편성했다.
또 영일만 4 일반산단 조성 64억원, 학산천 생태 하천 복원 사업 15억원, 호미반도 관광특구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3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주요 시책 사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방채 40억원을 조기에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고 설묭했다.
이강덕 시장은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민생 예산과 지역 역점 투자 사업에 중점을 뒀다”며 “적기에 예산이 지원돼 지역 경제 회복의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318회 포항시의회 임시 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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