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직원이 군청 주차장에 설치된 질식소화포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대구 달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은 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의 전기차 충전소 14곳에 전기차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18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질식소화포 설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 중인 전기차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기차는 물을 이용한 화재진압이 어려워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의 질식소화포 사용이 도움이 된다.
달성군은 이와 더불어 전기차량 사용 부서에 밤샘 충전 금지, 90% 이하로 충전 등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오는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5인승 이상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모든 공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총 209개를 비치한다.
소화기 구입 및 비치 역시 신속하게 진행해 이달 내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전기차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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