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는 1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훈 센 의장은 한국-캄보디아 불교 협력에 기여하고 동국대와 캄보디아간 문화, 학문 교류 및 유학생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동국대 윤재웅 총장, 동국대 WISE캠퍼스 류완하 총장, 캄보디아 OUCH Borith 상원부의장,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이영석 본부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캄보디아 대량 학살 정권 해방 운동 리더(1977) ▲부총리 겸 외무부장관(1981-1985) ▲캄보디아 총리(1985-2023) ▲캄보디아 인민당(CPP) 총재(1991-2024) 등을 역임했다.
이어 ▲세계평화아카데미, 세계평화상(1996) ▲ASEAN 언론연합, 평화발전상(2016) ▲아시아태평양전략연구소(KSI) '아세안-중국 관계 강화'세계 지도자 평생공로상(2022)을 수상했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은 "평화와 번영의 지도자인 훈 센 의장님께 우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와 동국대는 불교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또한 동국대와 캄보디아 유학생 상호 교환을 통한 학술교류의 증진, 특히 불교학의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이러한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대학들과 학문과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오늘의 이 자리는 캄보디아의 평화에 모든 인생을 바친 공헌을 인정받는 것이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성과는 모든 캄보디아 국민들과 국가의 자주독립과 평화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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