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U-BOX(아이디어상자) 2기 성과보고회 개최
경북 울릉군이 6일 군민회관에서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 2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공직자 여러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울릉군 발전을 앞당깁니다.
경북 울릉군이공무원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혁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울릉U-Box(아이디어 상자)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전형적인 업무형태에서 벗어나 직원상호간 자유로운 사고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발굴된 정책을 직접실현,미래전략으로 삼아 공직생활의 자부심을 높이기위해 군이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도입해 매년 울릉 U-BOX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 2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울릉군의 미래를 열어갈 정책을 발굴·심사했다.
이번 U-BOX 2기는 총 10개 팀, 40명의 직원으로 꾸려졌다.
팀별 주제는 분야별로 ▲관광분야(별섬과학관, 스마트 관광 플랫폼 등) ▲환경분야(다회용기 확산) ▲교통분야(친환경 모빌리티) ▲디자인분야(공공디자인) ▲경제분야(공공오피스) 등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울릉군수를 비롯한 울릉군의회 의원, 주재 기자, 관내 기관 단체장 등 총 15명으로 꾸려졌다.
심사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한 정책의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제시된 정책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울릉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제안심사위원회(80점)와 울릉군 산하 직원투표(20점)로 상위5팀(최대25명)을 선정해 다음달 정례조회때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선정된 팀에게는 국내·외 선진지 연수(베낭여행)기회를 제공하고 최대6일까지 공가는 물론 월6시간,연 최대30시간의 상시학습을 인정하는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우수정책과제는 새올(온나라)에 개시·등록해 전직원이 공유토록 하고 민선8기 정책 및 우수성과를 연계한 사업개발과 국비 사업신청시 선정과제로 낼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 U-BOX를 통해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정책 기획과 실행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군민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가 깊다.”며 “발굴된 아이디어는 제안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울릉군의 주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기에서 제안된 국가정원 조성, 도심형 케이블카 설치, 공공택지 개발 등의 아이디어는 향후 울릉도 등 먼섬지원 특별법의 종합발전계획과 제5차 도서종합개발 계획에 반영될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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