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는 스마트공학부 재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자작자동차 동아리 '패스트 필드(Team Fast Field)'가 지난 1일부터 3일간 군산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오프로드 경기인 바하(Baja) 부문에 참가해 '베스트 활동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개회로 바하 부문에만 전국 32개 대학 45개 팀에서 1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자작자동차를 출품했다.
'패스트 필드'는 가속력 시험은 통과했으나 제동 시험에서 네 바퀴가 모두 멈추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베스트 활동상'을 받게 된 것이다.
베스트 활동상은 경기 중 차량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과 팀 구성원들의 팀워크 및 열정 등을 평가하는 상이다.
패스트 필드 동아리 회장 유민종(기계자동차학부 자율주행자동차전공 4학년) 씨는 "자작자동차 제작에 있어 동아리 구성원이 모두 경험이 없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며 "타이어 휠과 메인 프레임을 연결해 주는 어퍼암과 로우암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했던 것이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동아리 김용대 지도교수는 "바하 기술 규정에 부합하도록 차량을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차량 무게, 프레임 강도, 제동력 등의 성능을 만족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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