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전경(안동병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이 추석명절 연휴를 대비해 응급 의료시스템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성묘 준비, 벌초 등으로 인한 벌 쏘임, 예초기 안전사고를 포함해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등 응급치료 메뉴얼을 점검하고 12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응급진료를 전담한다.
또 야간 및 휴일 소아응급환자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7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진료를 시작했다. 안동에서 유일한 소아내분비 세부전문의가 소아성장클리닉 진료도 시행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를 비롯한 9명의 전담의료진이 사고를 비롯한 외상환자 발생 시 24시간 외상처치 및 수술이 가능하며 외상전용 중환자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준비한다.
닥터헬기는 경상북도 전역에 출동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킨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명절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12명이 경북 권역 2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한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뇌혈관질환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수술을 위해 심장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의료진이 24시간 지원하고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는 전문의 상주당직을 실시한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내·외과적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해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 협진을 시행하며 지역 내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응한다.
130여명 전문의가 진료과별로 당직근무계획도 수립한다. 진료, 간호, 행정 인력도 근무를 실시하고 안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협업을 통해 병원 내 감염방지대책도 마련한다.
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의료재단 2000여명 임직원은 의료사태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도민들에게 필수의료 제공과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기관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평가하는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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