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2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166.3㎞, 55분) 개통을 앞두고 경북 동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선이 지나는 지역의 해녀들이 직접 물질로 건져 올린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해녀도시락'을 비롯해 미식과 항구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상품을 관련 지자체, 코레일, 지역 여행업계와 논의 중이다.
또 기차여행과 연계한 어촌마을 힐링 투어, 해안 절경을 자전거로 둘러보며 관동팔경과 신라 화랑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테마 여행코스 개발도 강원관광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6월 공공마케팅 간담회를 통해 동해선 개통을 기점으로 두 지역을 아우르는 특화상품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길은 사람을 모으고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며 "동해선은 교통 편의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생활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포항∼삼척 구간(166.3㎞)과 기존선인 삼척∼동해 구간 6.5㎞를 모두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포항,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삼척 등 모두 18개 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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