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릉군청에 열린 울릉군과 영주시 상호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에서 양 시,군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은 지난 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과 영주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교차 기탁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두 농협의 상호 협력을 강조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각 지역사회의 경제적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농협은 각각 3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맡기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아 고향기부금을 품앗이 기부했다.
손기을·정종학 조합장은 “뜻깊은 상호기부를 통해 두 지역 농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농민과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안정농협과 울릉농협이 상호 고항사랑 기부금 300만원씩을 교차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오른쪽부터 정승욱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부지부장, 정종학울릉농협장,남한권 울릉군수,손기을영주안정농협장(울릉군 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상호기부에 동참해 주신 양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향사랑 상호교차 기부를 통해 지역의 상생발전과 화합에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농협과 영주 안정농협의 적극적인 상호기부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뜻깊은 교차 기부로 지역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교차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박남서 영주시장,김병기 영주시의회의장,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정승욱 NH농협은행 울릉군 부지부장이 정위용 지부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주에서 생산되는 8.15 광복쌀을 홍보하고 관광개발 및 시책 발굴차 영주시가 울릉군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4일 울른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울릉군 영주시 상호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에에 앞서 상호 인사말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지난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에 태어난 곳은 물론,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제2의 고향'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은 연간 최대500만원이며, 500만원 기부 시 최대90만8천원의 세액공제와150만원(기부금의30%)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 정보시스템인'고향사랑e음'또는 전국 농협 창구5900여 곳에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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