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24 영양 고추 H.O.T Festival 행사가 'K-매운맛 영양 고추 맛보러 오이소'란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2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15만여 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농·특산품 판매 30억여원의 매출과 10억여원의 예약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 TV 광고, 신문 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300억원 이상의 홍보 및 경제유발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했다.
올해는 영양고추의 K매운맛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알차고 내실 있는 짜임새로 도시민의 소비욕구를 충족시켰으며 불필요한 행사를 최소화하고 농특산물 홍보판매에 집중했으며 다양한 전시체험공간 운영 등 선택과 집중의 행사를 치렀다.
3년째 추진하는 개회 나눔 행사는 상생의 의미와 농특산물 판매촉진을 연계하여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진정한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농특산물 홍보 판매 부스에서는 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품질의 영양 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영양군 제공]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을 가공업체 그리고 사과, 장류, 막걸리, 나물류 등 80여 개의 부스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건 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해 정찰제 및 가격 표시제를 시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의성군-신안군과 함께 지자체 협력을 통해 양념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농특산물 홍보대사인 영양고추홍보사절 50여명은 현장을 누비며 농가와 함께 판매활동에 앞장섰으며 시민들을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폭옆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배달도우미·택배부스를 운영해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무더위에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쉼터와 응급부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이 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win-win)하는 도·농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베풀어주신 사랑에 힘입어 내년에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서울광장을 다시 찾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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